[단독] 미래소년 "올해 멤버 전원 성인, 일단 벗을까 봐요…코난은 이겨야죠" [TEN인터뷰]
우빈 2023. 1. 19. 13:19
미래소년 "팬들과 첫 만남 잊지 못할 강렬한 기억"
"레전드 영상도 만들고 리즈도 경신했으면"
미래소년, 모든 콘셉트 소화 가능한 '소년美' 보이그룹
"멤버 전원 성인, 섹시 콘셉트도 자신있어"
보이그룹 미래소년의 경쟁자는 미래소년 코난. 새로운 미래를 제시하고, 함께 열어가자는 뜻에서 지은 이름이지만 미래소년 코난의 유명세가 이들이 받아야 할 관심을 앗아갔다. 그럼에도 멤버들은 '코난 선배님' 덕에 이슈가 됐다며 고맙단다. '감사함을 잃지 말자'는 미래소년의 되새김처럼 코난을 이기는 그날까지 감사하며 경쟁하겠다는 멤버들.
팀 내 유일한 미성년자였던 장유빈이 올해 성인이 되면서 미래소년은 한껏 무르익을 전망이다. 멤버들은 이미 일단 벗고 섹시 콘셉트 한 번 보여주자는 마음가짐으로 2023년을 기다려왔다고.
설날을 앞두고 한경 텐아시아를 찾은 미래소년 멤버들은 "무대 위에서 어떻게 노는지 제대로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애교 섞인 윙크를 잔뜩 남기고 갔다. 미래소년, 조만간 대단한 활약으로 코난을 거뜬히 이길 수 있을 것 같다.
10. 새해 첫 인터뷰라고 들었어요. 1월 1일에 어떤 소원을 빌었나요?
손동표 : 고향이 영덕이에요. 1월 1일에 영덕에 내려가서 일출을 보고 왔어요. 사실 소원은 다 똑같거든요. 내 주변 모두가 행복하고, 건강하고 사이가 돈독해졌으면 좋겠다고 기대해요. 두 번째 소원은 미래소년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시상식에서 상도 받았으면 좋겠다는 거. 세 번째 소원은 매년 바뀌는 건데 노코멘트할게요 (찡긋)
유도현 : 저도 항상 똑같아요. 우리 가족, 나의 주변 사람 만수무강했으면 좋겠어요. 항상 웃을 일, 행복한 일만 있었으면 좋겠고 미래소년이 대성했으면 좋겠다는 소원을 빌었어요.
박시영 : 제가 만수무강했으면 좋겠고, 모든 사람들과 친하게 지냈으며 좋겠어요. 또 이 직업을 오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소원 겸 다짐을 했죠.
장유빈 : 사랑하는 사람들 건강하고 행복한 일 가득했으면 좋겠고, 2023년 더 열심히 살자고 기도했어요.
이준혁 : 미래소년과 함께 일하는 분들이 우리 때문에 웃으면서 일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우리 멤버들이 무대를 하면서 행복했으면 하고요.
리안 : 전 성공은 생각 못했어요. 어머니랑 할머니가 일본에 떨어져서 살고 있으니 두 사람을 지켜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카엘 : 멤버들이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고 2023년은 2022년보다 모두에게 나은 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빌었어요.
10. 설날이 다가오고 있죠. 우리 집에만 있는 특별한 설날 음식 있나요?
손동표 : 할머니표 산적 꼬치가 있는데 햄, 맛살, 단무지가 들어가요. 산적에 단무지를 쓰는 집이 없더라고요? 또 매운 꼬치가 있는데 청양 고추가 들어가요.
박시영 : 시루떡이요. 저희 집안이 팥을 다 좋아하거든요. 또 명태국. 두 가지 음식은 꼭 먹어줘야 해요.
유도현 : 꼬치에 버섯이 들어가요. 만두소도 직접 만들어요. 김치 만두를 꼭 만듭니다.
리안 : 일본 1월 1일로 넘어가기 전에 소바를 먹어요. 우리 집은 소바를 별로 안 좋아해서 우동을 먹어요.
10. 설날에 휴가가 주어진다면 뭘 하고 싶나요?
박시영 : 본가 강아지랑 어색해졌거든요. 강아지랑 친해지고 사진을 찍고 싶어요
장유빈 : 롯데월드에 가고 싶어요.
이준혁 : 새해에 떡국을 안 먹어서 부모님이 해주신 떡국 먹고 싶어요.
리안 : 해야 할 게임들이 쌓여있어요. 동표랑 하기로 한 게임이 있는데 그걸 하고 싶어요.
손동표 : 영덕에 내려갈 수 있다면 새벽 4시까지 놀고 싶어요. 가족들이랑 하루종일 놀거든요. 이번에도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다 일출을 보러 가고 싶어요.
카엘 : 어머니께 예쁜 말씀을 드리고 용돈을 받아서 영화도 보고 카페도 가고 싶어요.
유도현 : 제가 원래 집돌이긴 한데, 휴가를 준다면 집에 있다가 설날 저녁에 어딘가로 훌쩍 떠난 뒤에 다음날 일출을 보고 싶어요.
10. 2021년 3월 17일 데뷔해서 곧 2주년을 바라보고 있잖아요. 활동하면서 절대로 잊지 못할 순간을 꼽는다면?
이준혁 : 저희가 코로나 시기에 데뷔해서 대면 공연을 못하다가 작년 9월에 처음으로 나우(미래소년 팬덤)분들을 만났어요. 팬들이 외치는 미래소년 응원법을 처음 들었는데 그 순간이 가장 인상 깊었던 것 같아요.
카엘 : 저도 비슷해요. 4집을 냈을 때 처음으로 대면 활동을 했거든요. 그때 방송국에서 팬들을 처음 뵀는데 활동 마지막날 팬들이 퇴근길에서 수고 많았다고 해주셨던 순간이 강렬하게 남아있어요. 또 다른 순간은 미래소년 데뷔날. '엠카운트다운'이었어요. 처음 음악 방송 무대에 섰는데 바지가 터진 거예요. 급하게 꿰맨 뒤에 다시 촬영을 했는데 숙소 가서 엉엉 울었어요. 너무 부끄러워서...
박시영 : 4집 컴백 때 응원이 가능해서 팬들이 크게 외쳐주셨거든요. 인트로에서 저희 이름을 외쳐주셨는데 웃음이 나오는 거예요. 멤버들끼리 서로 보면서 웃었는데 그 장면에 행복했던 기억으로 남아있어요.
유도현 : 3집 끝나고 첫 번째 팬미팅을 했거든요. 팬들과 소통하는 무대가 처음이긴 했는데 부모님이랑 지인들이 처음으로 보러 오신 공연이기도 했어요. 되게 감동의 순간이었어요. 코로나 때문에 데뷔 쇼케이스도 다 온라인으로 했는데, 부모님께 처음으로 보여드리는 무대라 특별한 기억으로 남을 것 같아요.
손동표 : 데뷔 전후로 달라진 우리 자체요. 데뷔 전엔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해야 되는지, 어떤 상황들이나 일에 대해서 상상을 하면서 이야기를 나눴어요. 이럴 땐 이렇게 하자, 저럴 땐 저렇게 하자 이런 식의 이야기를 나눴는데 데뷔하고 난 뒤엔 일이 항상 껴서 나올 수밖에 없더라고요. 비즈니스적으로 이야기를 하고 사건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하게 됐어요. 멤버들이랑 '이렇게 해야 우리가 이렇게 보일 거야. 이런 식으로 해야 전과 다른 모습일 거야'라는 프로 의식을 드러낼 때마다 '성장했다'라고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10. 2023년 목표는 뭔가요? 미래소년 멤버로도 좋고 개인적인 목표도 좋아요.
유도현 : 음악방송 1위와 연말 음악 방송에 출연하는 게 미래소년으로서 목표예요. 지금 일본어에 대한 욕심이 많아졌어요. 올해는 일본 초등학생 수준만큼 해보려고요.
장유빈 : 연말 무대에서 DSP미디어 선배님들 무대를 커버하는 거요. 제가 지금 피아노 연습 중이거든요.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보고 싶어요.
이준혁 : 국내 콘서트요! 나우들과 더 큰 곳에서 더 오랜 시간 함께 하고 싶어요.
리안 : 올해는 더 많은 분들이 우리를 알아보셨으면 좋겠어요. 개인적인 목표는 언어예요. 작년에 중국어를 공부하려고 책을 샀는데 어려워서 포기했거든요. 중국 팬들이 많으니까 소통할 수 있도록 공부하겠습니다.
박시영 : 시상식에서 상 받고 소감을 말하고 싶어요. 또 연기를 공부해서 연기에 도전하고 싶어요.
손동표 : 미래소년 목표는 늘 같아요. 음악방송 1위! 많은 분들과 음악으로 공감대를 형성하고 싶고 시상식 무대까지 서고 싶어요. 2022년보다 조금 더 열심히 사는 게 올해 목표예요. 체력과 실력을 키워서 어디 한 곳에 국한되지 않고 활동하려고요. 한계 없는 손동표가 되는 게 목표입니다.
카엘 : 자주 먹는 껌 포장지에 '애써도 되지 않는 거 잊어버리자'라고 적혀있어요. 2022년에는 그러지 못했던 것 같아서 2023년도는 '그래보자!'라는 목표가 있어요.
10. 미래소년 검색창에 치면 미래소년 코난이 가장 먼저 나오잖아요. 멤버들이 바라는 미래소년 연관 검색어는 뭔가요?
리안 : 일단 코난보다 위에 있고 싶어요. 제 이름을 검색하면 댄서 리안 님이 먼저 나오거든요. 리안님보다 먼저 나오는 게 꿈이긴 해요. (웃음). 미래소년 연관 검색어론 미래소년 착용템이었으면 좋겠어요. 세련되고 스타일리시해서!
유도현 : 미래소년 레전드요. 유튜브에서 레전드를 검색하면 레전드 무대가 짜깁기 돼서 나오니까 미래소년 레전드가 늘 나왔으면 좋겠어요.
카엘 : 미래소년 히트곡 모음
손동표 : 미래소년은 코난 선배님이 계셔서 많이 언급이 되고 또 이슈가 된 것도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미래소년의 구체적인 연관 검색어는 없었으면 좋겠어요. 고정되지 않고 계속 바뀌었으면 해요. 예를 들면 미래소년 인터뷰, 미래소년 소원 이런 식이요. 우리가 하는 것마다 이슈가 되고 미래소년의 영향력이 대단해졌으면 해요.
박시영 : 미래소년 리즈. 매일 매일이 리즈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습니다. 하하.
장유빈 : 미래소년 뒤에 광고하는 브랜드나 아이템이요. 미래소년 텐아시아처럼요. (웃음)
이준혁 : 미래소년 웃수저. 평소에 저희가 진짜 웃겨요. 근데 대본처럼 짜인 게 있으면 벽이 있는 느낌이더라고요. 그 벽을 못 깨서 예능감이나 개그가 잘 안 살아요. 그 벽을 넘어서 재밌는 면모가 많이 드러나 웃수저라는 연관 검색어를 얻고 싶어요.
10. 연습생 터널을 지나 미래소년으로 꿈을 이룬 멤버들. 잘 버틴 나에게 한 마디 해준다면?
리안 : 너는 아직 뭣도 아니야. 앞으로 더더욱 잘 돼야 하니까 고생했다 이 한 마디 하지 않을 거야.
손동표 : 동표야 고생했다. 앞으로 열심히 해보자. 연예계에 발을 디딘 뒤 따뜻한 말 한마디 안 해줬지. 아직 나는 내가 하는 게 마음에 안 들어. 가끔 지나가다 '애쓰고 있다', '고생이 많다'라는 말을 들으면 마음에 뭔가 크게 와닿더라. 아무렇지 않게 해 준 말이지만 그런 말을 들었을 때 다른 사람 이를 알아주고 있다는 생각을 했어. 혼자는 아니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던 2022년이었거든. 손동표 고생하고 있고 고생했고 고생하자!
이준혁 : 네가 택한 직업이고 혼자 판단할 나이야. 해온 것들을 잊지 않고 후회할 일이 있었다면 빨리 고치고 잊었으면 좋겠다.
장유빈 : 연습생 때 울면서 집에 간 적이 있었지. 그때 엄마가 툭 던진 '잘하고 있다'는 말이 잊히지가 않아. 유빈이 잘하고 있어.
유도현 : 너무너무 고생했어. 아직 보여주지 못한 매력들이 많이 남았다는 걸 알고 있어. 올해는 우리 같이 힘내서 그 매력들 다 보여주자!
박시영 : 존중하며 버티자. 버텨내는 거야. 작은 거 때문에 큰 걸 놓치지 말자.
카엘 : 나무를 보지 말고 숲을 봐. 그리고 얼마나 수고했는지 네가 제일 잘 아니까 힘들 땐 쉬고 파이팅 해.
10. 팬들에게 인사!
이준혁 : 2023년 계묘년이 밝았습니다. 2023년 저희와 함께하는 기분은 어떠신가요? 저희는 나우들과 함께 할 생각에 굉장히 기대가 되고 떨리고 행복합니다. 2023년에는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았으며 좋겠어요. 나우가 만족할 수 있는 무대와 음악들로 돌아올게요. 더 성장한 미래소년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사랑해요.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레전드 영상도 만들고 리즈도 경신했으면"
미래소년, 모든 콘셉트 소화 가능한 '소년美' 보이그룹
"멤버 전원 성인, 섹시 콘셉트도 자신있어"
[텐아시아=우빈 기자]
보이그룹 미래소년의 경쟁자는 미래소년 코난. 새로운 미래를 제시하고, 함께 열어가자는 뜻에서 지은 이름이지만 미래소년 코난의 유명세가 이들이 받아야 할 관심을 앗아갔다. 그럼에도 멤버들은 '코난 선배님' 덕에 이슈가 됐다며 고맙단다. '감사함을 잃지 말자'는 미래소년의 되새김처럼 코난을 이기는 그날까지 감사하며 경쟁하겠다는 멤버들.
팀 내 유일한 미성년자였던 장유빈이 올해 성인이 되면서 미래소년은 한껏 무르익을 전망이다. 멤버들은 이미 일단 벗고 섹시 콘셉트 한 번 보여주자는 마음가짐으로 2023년을 기다려왔다고.
설날을 앞두고 한경 텐아시아를 찾은 미래소년 멤버들은 "무대 위에서 어떻게 노는지 제대로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애교 섞인 윙크를 잔뜩 남기고 갔다. 미래소년, 조만간 대단한 활약으로 코난을 거뜬히 이길 수 있을 것 같다.
10. 새해 첫 인터뷰라고 들었어요. 1월 1일에 어떤 소원을 빌었나요?
손동표 : 고향이 영덕이에요. 1월 1일에 영덕에 내려가서 일출을 보고 왔어요. 사실 소원은 다 똑같거든요. 내 주변 모두가 행복하고, 건강하고 사이가 돈독해졌으면 좋겠다고 기대해요. 두 번째 소원은 미래소년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시상식에서 상도 받았으면 좋겠다는 거. 세 번째 소원은 매년 바뀌는 건데 노코멘트할게요 (찡긋)
유도현 : 저도 항상 똑같아요. 우리 가족, 나의 주변 사람 만수무강했으면 좋겠어요. 항상 웃을 일, 행복한 일만 있었으면 좋겠고 미래소년이 대성했으면 좋겠다는 소원을 빌었어요.
박시영 : 제가 만수무강했으면 좋겠고, 모든 사람들과 친하게 지냈으며 좋겠어요. 또 이 직업을 오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소원 겸 다짐을 했죠.
장유빈 : 사랑하는 사람들 건강하고 행복한 일 가득했으면 좋겠고, 2023년 더 열심히 살자고 기도했어요.
이준혁 : 미래소년과 함께 일하는 분들이 우리 때문에 웃으면서 일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우리 멤버들이 무대를 하면서 행복했으면 하고요.
리안 : 전 성공은 생각 못했어요. 어머니랑 할머니가 일본에 떨어져서 살고 있으니 두 사람을 지켜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카엘 : 멤버들이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고 2023년은 2022년보다 모두에게 나은 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빌었어요.
10. 설날이 다가오고 있죠. 우리 집에만 있는 특별한 설날 음식 있나요?
손동표 : 할머니표 산적 꼬치가 있는데 햄, 맛살, 단무지가 들어가요. 산적에 단무지를 쓰는 집이 없더라고요? 또 매운 꼬치가 있는데 청양 고추가 들어가요.
박시영 : 시루떡이요. 저희 집안이 팥을 다 좋아하거든요. 또 명태국. 두 가지 음식은 꼭 먹어줘야 해요.
유도현 : 꼬치에 버섯이 들어가요. 만두소도 직접 만들어요. 김치 만두를 꼭 만듭니다.
리안 : 일본 1월 1일로 넘어가기 전에 소바를 먹어요. 우리 집은 소바를 별로 안 좋아해서 우동을 먹어요.
10. 설날에 휴가가 주어진다면 뭘 하고 싶나요?
박시영 : 본가 강아지랑 어색해졌거든요. 강아지랑 친해지고 사진을 찍고 싶어요
장유빈 : 롯데월드에 가고 싶어요.
이준혁 : 새해에 떡국을 안 먹어서 부모님이 해주신 떡국 먹고 싶어요.
리안 : 해야 할 게임들이 쌓여있어요. 동표랑 하기로 한 게임이 있는데 그걸 하고 싶어요.
손동표 : 영덕에 내려갈 수 있다면 새벽 4시까지 놀고 싶어요. 가족들이랑 하루종일 놀거든요. 이번에도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다 일출을 보러 가고 싶어요.
카엘 : 어머니께 예쁜 말씀을 드리고 용돈을 받아서 영화도 보고 카페도 가고 싶어요.
유도현 : 제가 원래 집돌이긴 한데, 휴가를 준다면 집에 있다가 설날 저녁에 어딘가로 훌쩍 떠난 뒤에 다음날 일출을 보고 싶어요.
10. 2021년 3월 17일 데뷔해서 곧 2주년을 바라보고 있잖아요. 활동하면서 절대로 잊지 못할 순간을 꼽는다면?
이준혁 : 저희가 코로나 시기에 데뷔해서 대면 공연을 못하다가 작년 9월에 처음으로 나우(미래소년 팬덤)분들을 만났어요. 팬들이 외치는 미래소년 응원법을 처음 들었는데 그 순간이 가장 인상 깊었던 것 같아요.
카엘 : 저도 비슷해요. 4집을 냈을 때 처음으로 대면 활동을 했거든요. 그때 방송국에서 팬들을 처음 뵀는데 활동 마지막날 팬들이 퇴근길에서 수고 많았다고 해주셨던 순간이 강렬하게 남아있어요. 또 다른 순간은 미래소년 데뷔날. '엠카운트다운'이었어요. 처음 음악 방송 무대에 섰는데 바지가 터진 거예요. 급하게 꿰맨 뒤에 다시 촬영을 했는데 숙소 가서 엉엉 울었어요. 너무 부끄러워서...
박시영 : 4집 컴백 때 응원이 가능해서 팬들이 크게 외쳐주셨거든요. 인트로에서 저희 이름을 외쳐주셨는데 웃음이 나오는 거예요. 멤버들끼리 서로 보면서 웃었는데 그 장면에 행복했던 기억으로 남아있어요.
유도현 : 3집 끝나고 첫 번째 팬미팅을 했거든요. 팬들과 소통하는 무대가 처음이긴 했는데 부모님이랑 지인들이 처음으로 보러 오신 공연이기도 했어요. 되게 감동의 순간이었어요. 코로나 때문에 데뷔 쇼케이스도 다 온라인으로 했는데, 부모님께 처음으로 보여드리는 무대라 특별한 기억으로 남을 것 같아요.
손동표 : 데뷔 전후로 달라진 우리 자체요. 데뷔 전엔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해야 되는지, 어떤 상황들이나 일에 대해서 상상을 하면서 이야기를 나눴어요. 이럴 땐 이렇게 하자, 저럴 땐 저렇게 하자 이런 식의 이야기를 나눴는데 데뷔하고 난 뒤엔 일이 항상 껴서 나올 수밖에 없더라고요. 비즈니스적으로 이야기를 하고 사건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하게 됐어요. 멤버들이랑 '이렇게 해야 우리가 이렇게 보일 거야. 이런 식으로 해야 전과 다른 모습일 거야'라는 프로 의식을 드러낼 때마다 '성장했다'라고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10. 2023년 목표는 뭔가요? 미래소년 멤버로도 좋고 개인적인 목표도 좋아요.
유도현 : 음악방송 1위와 연말 음악 방송에 출연하는 게 미래소년으로서 목표예요. 지금 일본어에 대한 욕심이 많아졌어요. 올해는 일본 초등학생 수준만큼 해보려고요.
장유빈 : 연말 무대에서 DSP미디어 선배님들 무대를 커버하는 거요. 제가 지금 피아노 연습 중이거든요.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보고 싶어요.
이준혁 : 국내 콘서트요! 나우들과 더 큰 곳에서 더 오랜 시간 함께 하고 싶어요.
리안 : 올해는 더 많은 분들이 우리를 알아보셨으면 좋겠어요. 개인적인 목표는 언어예요. 작년에 중국어를 공부하려고 책을 샀는데 어려워서 포기했거든요. 중국 팬들이 많으니까 소통할 수 있도록 공부하겠습니다.
박시영 : 시상식에서 상 받고 소감을 말하고 싶어요. 또 연기를 공부해서 연기에 도전하고 싶어요.
손동표 : 미래소년 목표는 늘 같아요. 음악방송 1위! 많은 분들과 음악으로 공감대를 형성하고 싶고 시상식 무대까지 서고 싶어요. 2022년보다 조금 더 열심히 사는 게 올해 목표예요. 체력과 실력을 키워서 어디 한 곳에 국한되지 않고 활동하려고요. 한계 없는 손동표가 되는 게 목표입니다.
카엘 : 자주 먹는 껌 포장지에 '애써도 되지 않는 거 잊어버리자'라고 적혀있어요. 2022년에는 그러지 못했던 것 같아서 2023년도는 '그래보자!'라는 목표가 있어요.
10. 미래소년 검색창에 치면 미래소년 코난이 가장 먼저 나오잖아요. 멤버들이 바라는 미래소년 연관 검색어는 뭔가요?
리안 : 일단 코난보다 위에 있고 싶어요. 제 이름을 검색하면 댄서 리안 님이 먼저 나오거든요. 리안님보다 먼저 나오는 게 꿈이긴 해요. (웃음). 미래소년 연관 검색어론 미래소년 착용템이었으면 좋겠어요. 세련되고 스타일리시해서!
유도현 : 미래소년 레전드요. 유튜브에서 레전드를 검색하면 레전드 무대가 짜깁기 돼서 나오니까 미래소년 레전드가 늘 나왔으면 좋겠어요.
카엘 : 미래소년 히트곡 모음
손동표 : 미래소년은 코난 선배님이 계셔서 많이 언급이 되고 또 이슈가 된 것도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미래소년의 구체적인 연관 검색어는 없었으면 좋겠어요. 고정되지 않고 계속 바뀌었으면 해요. 예를 들면 미래소년 인터뷰, 미래소년 소원 이런 식이요. 우리가 하는 것마다 이슈가 되고 미래소년의 영향력이 대단해졌으면 해요.
박시영 : 미래소년 리즈. 매일 매일이 리즈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습니다. 하하.
장유빈 : 미래소년 뒤에 광고하는 브랜드나 아이템이요. 미래소년 텐아시아처럼요. (웃음)
이준혁 : 미래소년 웃수저. 평소에 저희가 진짜 웃겨요. 근데 대본처럼 짜인 게 있으면 벽이 있는 느낌이더라고요. 그 벽을 못 깨서 예능감이나 개그가 잘 안 살아요. 그 벽을 넘어서 재밌는 면모가 많이 드러나 웃수저라는 연관 검색어를 얻고 싶어요.
10. 연습생 터널을 지나 미래소년으로 꿈을 이룬 멤버들. 잘 버틴 나에게 한 마디 해준다면?
리안 : 너는 아직 뭣도 아니야. 앞으로 더더욱 잘 돼야 하니까 고생했다 이 한 마디 하지 않을 거야.
손동표 : 동표야 고생했다. 앞으로 열심히 해보자. 연예계에 발을 디딘 뒤 따뜻한 말 한마디 안 해줬지. 아직 나는 내가 하는 게 마음에 안 들어. 가끔 지나가다 '애쓰고 있다', '고생이 많다'라는 말을 들으면 마음에 뭔가 크게 와닿더라. 아무렇지 않게 해 준 말이지만 그런 말을 들었을 때 다른 사람 이를 알아주고 있다는 생각을 했어. 혼자는 아니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던 2022년이었거든. 손동표 고생하고 있고 고생했고 고생하자!
이준혁 : 네가 택한 직업이고 혼자 판단할 나이야. 해온 것들을 잊지 않고 후회할 일이 있었다면 빨리 고치고 잊었으면 좋겠다.
장유빈 : 연습생 때 울면서 집에 간 적이 있었지. 그때 엄마가 툭 던진 '잘하고 있다'는 말이 잊히지가 않아. 유빈이 잘하고 있어.
유도현 : 너무너무 고생했어. 아직 보여주지 못한 매력들이 많이 남았다는 걸 알고 있어. 올해는 우리 같이 힘내서 그 매력들 다 보여주자!
박시영 : 존중하며 버티자. 버텨내는 거야. 작은 거 때문에 큰 걸 놓치지 말자.
카엘 : 나무를 보지 말고 숲을 봐. 그리고 얼마나 수고했는지 네가 제일 잘 아니까 힘들 땐 쉬고 파이팅 해.
10. 팬들에게 인사!
이준혁 : 2023년 계묘년이 밝았습니다. 2023년 저희와 함께하는 기분은 어떠신가요? 저희는 나우들과 함께 할 생각에 굉장히 기대가 되고 떨리고 행복합니다. 2023년에는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았으며 좋겠어요. 나우가 만족할 수 있는 무대와 음악들로 돌아올게요. 더 성장한 미래소년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사랑해요.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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