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 공공부문 일자리 전년比 7만3000개↑…평균 근속기간 감소

김동준 2023. 1. 19.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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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작년 공공부문 일자리 수가 전년 대비 7만3000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근속기간은 전체 일자리 기준으로 소폭 증가한 데 반해 공공부문은 감소했다.

총 취업자 수 대비 공공부문 일자리 비율은 전년과 비교해 0.1%포인트 상승한 10.3%였다.

공공부문 일자리 평균 근속기간은 전년보다 0.02년 감소한 11.0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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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작년 공공부문 일자리 수가 전년 대비 7만3000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증가분의 절반 이상은 40대와 50대가 차지했다. 평균 근속기간은 전체 일자리 기준으로 소폭 증가한 데 반해 공공부문은 감소했다.

1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공공부문 일자리통계'에 따르면 재작년 공공부문 일자리는 1년 전보다 7만3000개(2.6%) 증가한 283만9000개로 집계됐다. 이 중 일반정부(242만8000개)는 5만3000개(2.2%), 공기업(41만1000개)은 2만개(5.2%)씩 일자리가 늘었다. 총 취업자 수 대비 공공부문 일자리 비율은 전년과 비교해 0.1%포인트 상승한 10.3%였다. 일반정부(8.8%)와 공기업(1.5%) 모두 0.1%포인트씩 올랐다.

일반정부 중 정부기관 일자리는 216만8000개였다. 여기서 공무원이 점유한 일자리는 142만8000개(65.9%)로 비공무원 74만개(34.1%)의 1.9배 수준이었다. 전년 대비 공무원 일자리는 3만4000개(2.5%), 비공무원 일자리는 7000개(1.0%) 증가했다.

모든 연령층의 공공부문 일자리가 늘어난 가운데, 중년층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공공부문 일자리 증가분 중 50대(2만4000개)와 40대(1만6000개)의 비중이 절반 이상이었다. 뒤이어 30대(1만4000개), 29세 이하(1만3000개), 60세 이상(6000개) 순으로 증가분이 많았다. 전년과 같은 근로자가 점유한 지속일자리는 30~50대가 전체의 79.5%, 신규채용 일자리는 29세 이하와 60세 이상이 전체의 58.7%를 차지했다.

산업별로는 교육 서비스업(3만개), 공공행정·국방·사회보장 행정(1만6000개), 보건업·사회복지 서비스업(1만개) 등에서 많이 증가했다. 전체 규모로 보면 공공행정·국방·사회보장 행정(138만3000개)이 가장 많았고, 교육 서비스업(76만5000개), 보건업·사회복지 서비스업(10만8000개) 순으로 뒤이었다.

공공부문 일자리 평균 근속기간은 전년보다 0.02년 감소한 11.0년이었다. 전체 일자리 평균 근속기간(5.3년)이 0.1년 증가한 것과 대비된다. 세부적으로 3년 미만(28.0%), 10~20년 미만(20.9%), 20년 이상(20.5%), 5~10년 미만(17.1%) 순서로 비중이 컸다. 남자는 20년 이상(24.8%), 여자는 3년 미만(31.4%)이 많았다.

김동준기자 blaam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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