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진짜 행복했구나? SNS에 "벌써 보고싶다 얘들아" 월드컵 회상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카타르 월드컵은 리오넬 메시(35, 아르헨티나) 가슴 속에 영원히 남아있다.
메시는 18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긴 영상을 하나 게시했다.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 하이라이트 및 우승 시상식 장면이다. 메시가 넣은 2골을 포함해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골키퍼의 선방, 승부차기, 아르헨티나 국민들의 단체 응원 모습 등이 담겼다.
그 아래 장문의 글을 남겼다. 메시는 “지금도 믿기 어려운 가장 아름다운 한 달이었다. 그토록 간절하게 원했던 월드컵 우승을 마침내 달성했다”면서 “아르헨티나 팀원들이 보고 싶다. 우리가 함께했던 대화, 훈련, 잡다한 순간까지 다 그립다”고 적었다.
이어 “우리 가족들에게도 잊지 못할 소중한 경험이었다. 월드컵 경기 자체도 아름다웠고, 아르헨티나 팬들이 미칠 듯이 행복해하는 모습도 아름다웠다. 사람들이 이렇게까지 기뻐할 줄은 몰랐다. 상상하지 못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메시는 가슴이 벅차오른 듯했다. 끝으로 메시는 “우리가 세계 챔피언이 된 지 한 달이나 됐다!!!”며 지난날을 회상했다. 이 게시글은 올라온 지 14시간 만에 약 900만 개의 ‘좋아요’가 찍혔다.
메시의 절친이자 전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공격수인 세르히오 아구에로는 “월드컵 챔피언!”이라고 댓글을 달았다. 크리스티안 로메로, 엔조 페르난데스, 레안드로 파레데스, 니콜라스 타글리아피코 등 메시의 대표팀 동료들도 댓글로 추억을 공유했다.
메시는 아르헨티나 주장으로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했다. 조별리그 3경기부터 16강전, 8강전, 4강전, 결승전까지 7경기에 모두 풀타임 출전했다.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조별리그, 16강, 8강, 4강, 결승에서 모두 골을 넣은 선수로 기록됐다.
또한 메시는 월드컵 최우수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볼을 수상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 이어 두 번째 골든볼 수상이다. 월드컵 역사를 통틀어 골든볼을 두 번 받은 선수는 메시가 유일하다. 이외에도 메시는 개인 통산 월드컵 본선 26경기에 출전했다. 독일 레전드 로타어 마테우스(25경기)를 제치고 역대 최다 출전 기록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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