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모르는 제라드, 전 감독이 더 낫다"…벤투 폴란드 감독 가능성↑

2023. 1. 19.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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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폴란드 대표팀 감독의 유력 후보였던 스티븐 제라드 감독이 제외됐다.

체자리 쿠레샤 폴란드축구협회장이 직접 이 사실을 알렸다. 그는 폴란드의 'RMF'을 통해 "최근에 그만 둔 체스와프 미흐니에비치 감독이 제라드보다 더 낫다. 제라드는 폴란드 대표팀에 대해 정말 아무것도 모른다. 그는 폴란드 대표팀 감독감이 아니다"고 밝혔다.

제라드 감독이 후보로 오르면서 폴란드에서는 비판 여론이 일었다.

폴란드 대표팀 출신 미드필더 라도스와프 카우니는 "폴란드 대표팀은 좋은 선수가 필요한 것이 아니다. 좋은 감독이 필요하다. 제라드는 선수로서는 너무나 위대한 선수였지만 감독으로서는 아직 초보다. 대표팀은 초보 감독들의 훈련장이 아니다. 많은 경험이 있는, 국가대표팀 감독 경험이 있는 지도자가 더욱 적합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결국 제라드는 제외됐다. 이로써 유력한 후보였던 제라드 감독이 탈락하면서 파울루 벤투 전 한국 대표팀 감독의 부임 가능성이 올라갔다. 벤투 감독 역시 폴란드 차기 감독 유력한 후보 중 하나로 평가받았다.

쿠레샤 회장은 "새로 올 감독은 외국인이다. 가장 중요한 기준은 새로운 감독이 이전에 국가대표팀을 이끌었는지 여부다. 빨리 결정됐으면 좋겠다. 최종 결정은 제의를 받은 그 감독이 해야 한다. A매치가 3월로 다가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대표팀 감독 경험. 이 조건에 포르투갈 출신 벤투 감독은 모두 부합한다.

이런 상황에서 벤투 감독은 폴란드 대표팀 감독 취임 여부를 묻는 질문에 "현재로서는 발언할 수 없다"고 답했다. 감독 후보 리스트에 오른 것을 부정하지 않은 것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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