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차기 회장에 빈대인 前부산은행장 내정

정민하 기자 2023. 1. 19.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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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그룹 차기 회장에 빈대인(63) 전(前) 부산은행장이 내정됐다.

BNK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19일 서울 모처에서 회의를 진행한 결과, 빈 전 행장을 차기 최고경영자(CEO)로 단독 추천하기로 결정했다.

BNK금융 임추위는 김지완 전 대표이사 회장의 중도 사임에 따라 지난해 11월 14일 CEO 경영승계 절차 개시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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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그룹 차기 회장에 빈대인(63) 전(前) 부산은행장이 내정됐다.

BNK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19일 서울 모처에서 회의를 진행한 결과, 빈 전 행장을 차기 최고경영자(CEO)로 단독 추천하기로 결정했다. 임추위 직후 BNK금융은 이사회를 열고 차기 회장 선임을 확정했다.

BNK금융그룹 차기 회장으로 내정된 빈대인 전 BNK부산은행장. /BNK부산은행 제공

BNK금융 임추위는 김지완 전 대표이사 회장의 중도 사임에 따라 지난해 11월 14일 CEO 경영승계 절차 개시를 결정했다. 이후 임추위를 5회 추가로 개최해 서류심사 평가, 프리젠테이션 및 면접 평가, 심층 면접의 과정을 통해 경영성과와 역량, 자격요건 적합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했다. 외부 자문기관의 평판 조회 결과까지 고려해 빈대인 후보자를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는 게 임추의 측의 설명이다.

1960년생인 빈 내정자는 1988년 부산은행 입행해 북부영업본부장, 경남지역본부장(부행장보), 신금융사업본부장(부행장), 미래채널본부장 등을 거쳤다. 2017년 4월 은행장 경영 공백 발생으로 직무대행에 임명됐으며, 이후 2017년 9월 부산은행장에 올라 2021년 3월 임기 만료로 퇴임한 바 있다.

그는 경남 남해군 출신 빈 전 행장은 부산 동래원예고, 경성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BNK금융그룹 내 대표 학벌인 부산상고와 동아대를 나오지 않아 계파 논란에서 자유롭다는 평을 받는다.

빈 전 행장은 지방은행 최초로 모바일 전문은행 ‘썸뱅크’을 출시하며 디지털 금융을 주도한 바 있다. 또 지난 2017년 성세환 전 회장의 주가 조작 논란으로 위기가 찾아왔을 때 안정적으로 조직을 이끌며 위기관리 능력을 보였다는 게 내부의 평가다.

실제로 임추위 위원들은 빈 후보자에 대해 다양한 업무 경험으로 축적된 금융 분야 전문성과 지역은행 최초의 모바일뱅크 출시, 온·오프라인을 융합하는 옴니채널 구축과 창구업무 페이퍼리스 추진 등 디지털 중심의 금융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대한 대응을 주도한 경력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빈 후보자는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의 의결을 거쳐 임기 3년의 BNK금융지주 회장으로 취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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