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터빈 1위 베스타스, 한국에 3억달러 투자
최대환 앵커>
풍력터빈 분야 세계 1위 기업 베스타스사가 한국에 3억 달러를 투자합니다.
송나영 앵커>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를 한국으로 이전하고, 대규모 부품 생산공장을 설립하기로 했습니다.
이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혜진 기자>
스위스 다보스 시내 호텔에서 열린 베스타스사 투자신고식.
윤석열 대통령이 헨릭 앤더슨 베스타스 CEO와 인사를 나눕니다.
풍력터빈 제조 세계 1위 기업인 덴마크 베스타스사가 한국에 3억 달러 투자를 신고했습니다.
베스타스사는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를 한국으로 이전하고, 대규모 터빈부품 생산공장을 설립합니다.
이를 통해 풍력터빈 핵심설비를 한국에서 생산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수출할 계획입니다.
투자신고식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 6월 덴마크 총리를 만나 해상풍력 분야 상호투자 확대를 논의했는데 이번에 결실을 맺게 됐다고 감사를 표했습니다.
이와 함께 베스타스사의 이번 3억 달러 규모 생산공장 투자가 한국이 아태지역 풍력발전 제조 허브로 도약하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한국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풍력발전 제조 허브로 도약하는 첫걸음을 힘차게 내딛게 됐습니다. 풍력발전기의 핵심 부품을 생산하고 이를 미국·대만·호주·베트남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수출함으로써 또 하나의 수출 동력을 발굴했다는 데 의의가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어 국내 풍력발전 보급이 더 빨라지도록 규제 개혁과 핵심기술 개발을 뒷받침하고 있다며 투자 과정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헨릭 앤더슨 베스타스 CEO도 한국 정부 협조와 지원에 화답했습니다.
녹취> 헨릭 앤더슨 / 베스타스 CEO
"오늘 우리는 회복력 있는 미래를 향한 한국의 노력에 힘을 보탤 것을 약속드립니다. 한국의 훌륭한 산업 파트너로서 한국이 기후변화 공약을 달성하고 보다 튼튼하고 번영하는 경제를 만들고 회복력 있는 공급망을 구축하는 데 일조할 것입니다."
대통령실은 베스타스사의 이번 투자와 아태지역 본부 이전 결정이,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한국이 투자 거점으로 인정받고 있는 중요한 사례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이번 투자유치가 국내 풍력발전 보급 가속화는 물론, 수출 확대와 고용창출, 첨단기술 국내 이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영상취재: 구자익 / 영상편집: 정보경)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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