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비상대책위, 광주 방문 "5·18 정신을 이어나겠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 19일 광주 방문 5·18 묘지 참배
광주 김대중컨벤션 센터서 현장 비상대책위원회 회의 개최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비대위원들이 19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고 "5·18 정신을 이어나겠다"고 밝혔다.

19일 국민의힘 등에 따르면 이날 참배에는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해 성일종 정책위의장과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 광주전남 당협위원장 등이 참여했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된 5·18 희생자의 넋을 기렸으며, 헌화와 분향을 마쳤다.

이날 정 위원장은 참배 전 방명록에 '화해와 통합 5·18 정신을 국민의힘이 이어 나가겠다'라고 적었다. 정 위원장은 5·18 당시 최초 희생자인 김경철 열사의 묘소를 찾아 참배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대한민국을 받치는 두 기둥은 민주화와 산업화이다"면서 "5·18 민주화운동은 민주화 기둥에 가치를 담았던 역사적 사건"이라고 밝혔다.

이어 "5·18 정신은 화해와 통합의 정신이다"면서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5·18 정신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19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 회의에서 참석자들이 복주머니 모양의 손 팻말에 메시지를 적으며 설 명절 인사를 하고 있다. 김한영 기자

이후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10시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현장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도 개최했다.

정 위원장은 "1997년 국민의힘 전신인 신한국당이 집권여당이었던 김영삼 정부에서 국가기념일로 지정했고 윤석열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는 국민 통합이다"고 밝혔다. 이어 "첨단산업 창업도시 광주, 지중해를 능가하는 세계적 관광도시 전남을 집권여당 국민의힘은 이룰 수 있다고 자신한다"면서 "김대중 대통령이 꿈꾸던 평화와 활력있는 광주전남을 만들어 진정한 국민통합을 이뤄내겠다"고 덧붙였다.

정 위원장은 또 쌍방울그룹의 대북 불법 송금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과거 경기도지사 시절에 김성태 쌍방울 전 회장과 공모한 대북 불법 송금사건의 전모를 끝까지 파헤쳐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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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김한영 기자 hope88928@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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