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주지훈·최민호·여진구 生고생, '두발로 티켓팅' 터질까 [종합]

황서연 기자 2023. 1. 19.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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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두발로 티켓팅, 주지훈 여진구 최민호 하정우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충무로를 떠난 배우들이 예능 나들이에 나섰다. '소녀' 하정우와 '셰프' 주지훈, '대외협력팀' 최민호, '아빠' 여진구의 여행은 어떤 조합일까.

19일 오전 티빙 웹 예능프로그램 '두발로 티켓팅'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중계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이세영 PD, 배우 하정우 주지훈 최민호 여진구가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두발로 티켓팅'은 하정우 주지훈 최민호 여진구가 뭉쳐 더 많은 청춘들을 여행 보내주기 위해 뉴질랜드로 떠나 고군분투하는 본격 대리고생 로드트립이다.

'집사부일체' '써클하우스' 등을 연출했던 이세영 PD는 SBS 퇴사 이후 첫 프로그램으로 '두발로 티켓팅'을 내놓게 됐다. 이 PD는 "네 분과 함께 프로그램을 할 수 있어 영광이다. 많은 분들이 기대해 주시는 것 같아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네 분이 여행을 하는 도중 미션을 곳곳에서 마주하고, 성공을 할 때마다 청춘들을 여행 보내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이야기했다.

이 PD는 "여행을 좋아하는데, 가장 좋아하는 여행을 꼽으라면 대학생 때 배낭여행이었던 거 같다. 새로운 풍경, 사람들을 보며 여러 감정을 느꼈는데 해방감이 가장 컸다"라며 "안타깝게도 코로나19 때문에 최근 몇년 간 청춘들에게 기회가 전혀 없지 않았느냐. 그들에게 여행을 선물할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시작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 데뷔 도합 27년 만의 첫 고정 예능, 하정우·주지훈 향한 기대

티빙 두발로 티켓팅, 하정우


티빙 두발로 티켓팅, 주지훈


하정우 주지훈은 고정 예능 첫 출연 사실 만으로도 예비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하정우는 출연 계기를 묻는 질문에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거 같다. 기획안을 처음 받았을 때 막연하게 '재밌겠다'라는 생각을 했고, 당시에 여행을 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또 기획안에 주지훈 이름이 올라가 있어서 지훈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면 뭔가 나올 수 있겠다 싶었다. 단순하다. 별 게 없다"라고 이야기했다.

주지훈은 "처음에 정우 형, 민호, 진구랑 간다고 이야기를 듣고, 일단 첫 번째 든 생각은 '정우 형이 안 할텐데?' 싶었다. 고정 예능에서 본 적이 없는 분이니까. 이 기획은 무산되겠다 생각했다"라며 "당시 저희가 '피랍'이라는 영화를 같이 찍고 있었는데, 하정우에게 전화가 왔다. '이게 뭐야?'하시길래 ''이게' 뭔데요?' 했다. 기획안 이야기를 한 거다. 둘이 서로 이야기를 나누다가 '저는 형이 하시면 할게요'라고 말했다"라며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주지훈은 "나는 예전에 진구, 민호와 촬영한 경험이 있지만 새로운 도전이고, 이들을 이끄는 건 부담이 있었다. 정우 형이 계시다면 편안한 마음으로 올 수 있을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하정우는 "실제로 내가 잡일을 다 했다"라고 응수해 웃음을 더했다. 하정우가 운전을, 주지훈이 요리를 도맡고 최민호가 제작진과 협상을 하는 '대외협력팀', 여행 예능 경험자인 여진구는 형들을 이끄는 '아빠' 역할을 하며 훈훈한 조합을 완성했다는 이야기가 이어졌다.

◆ 관전 포인트는 '우애'와 '生고생'

티빙 두발로 티켓팅, 최민호


티빙 두발로 티켓팅, 여진구


네 사람은 이번 촬영을 통해 한층 돈독해졌다며 자연스레 대화를 나눴다. 작품 밖에서 서로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봤다는 이야기가 이어지며 뉴질랜드 행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특히 주지훈은 하정우를 평소 '소녀'라고 부른다며 "형은 젠더리스의 느낌이 있다. 마초적이고 굵은 목소리를 가지고 있지만 섬세하다. 집에서도 강아지와 식물을 키운다"라고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이 PD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처음 만난 대학 선후배 사이, 하정우 여진구의 케미스트리도 언급했다. 이 PD는 "19년 나이 차이를 뛰어 넘었다. 아빠와 아들 같은 케미인데, 하정우가 아닌 여진구가 아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여진구는 "오랫동안 롤모델이던 하정우 선배님과 친해질 기회가 생긴 것 같아서 너무 설렜는데, 새로운 모습을 많이 봤다"라고 이야기해 기대감을 더했다.

또 다른 관전 포인트로는 네 사람의 고생담이 꼽혔다. 이 PD는 "여러 여행 예능이 많았지만, 네 분이 고생하면 고생할수록 행복해지는 사람들이 많다는 게 차별점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지구 상에 나라는 많고 고생시킬 거리도 많다. 만약 하게 된다면 더욱 재밌게 다녀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시즌제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두기도 했다.

하정우는 "첫 예능이라 혼쭐을 내나 싶을 정도였다"라며 여행 초반이 힘들었다고 회상했다. "트렁크를 길바닥에서 꺼내주고 옷을 갈아입게 하는데, 너무 춥기까지 했다. 당시 일이 기억이 잘 안 나서 방송이 어떻게 나올지 걱정될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우리의 미션 덕분에 여행을 가게 된 청춘들이 영상 통화를 통해 굉장히 기뻐하는 것을 보니 뿌듯함을 느꼈다"라고 이야기했다. "저희의 대리 고생을 통해 좋은 선물을 준다는 것이 보람된 시간이 아닌가 싶다"라고 덧붙이며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를 더했다.

'두발로 티켓팅'은 20일 오후 4시 티빙을 통해 최초 공개된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티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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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발로 티켓팅 | 주지훈 | 하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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