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앤바이오 "췌장암·담도암 오가노이드 모델 美학회 발표"

조승한 2023. 1. 19.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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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노이드(장기유사체) 기반 신약개발 기업 넥스트앤바이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미국임상종양학회 소화기암 심포지엄에서 환자 검체로 췌장암·담도암 오가노이드 모델을 만든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넥스트앤바이오가 김재환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와 진행한 공동연구에 따르면 병리학적으로 악성 세포가 관찰되지 않은 췌장암·담도암 환자의 검체를 3차원으로 배양해 만든 오가노이드를 DNA 분석한 결과 악성 종양 발생 가능성을 보이는 유전자가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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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앤바이오 CI [넥스트앤바이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오가노이드(장기유사체) 기반 신약개발 기업 넥스트앤바이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미국임상종양학회 소화기암 심포지엄에서 환자 검체로 췌장암·담도암 오가노이드 모델을 만든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넥스트앤바이오가 김재환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와 진행한 공동연구에 따르면 병리학적으로 악성 세포가 관찰되지 않은 췌장암·담도암 환자의 검체를 3차원으로 배양해 만든 오가노이드를 DNA 분석한 결과 악성 종양 발생 가능성을 보이는 유전자가 확인됐다.

연구팀은 수술하지 않고 채취한 작은 검체로도 오가노이드 배양이 가능하며, 검체 채취량이 적은 췌장암·담도암에서 기존 검사보다 종양을 잘 찾을 수 있는 가능성을 보인 결과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암 환자에게서 보이는 종양 부위별 암 특성이 다른 이질성도 오가노이드에서 확인돼 종양 분석용 파이프라인으로 활용이 기대된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이현숙 넥스트앤바이오 대표는 "가까운 시일 내에 오가노이드가 환자의 바이오 아바타로써 항암제에 대한 반응성이나 내성을 분석하고, 궁극적으로는 최적의 약물을 찾아 내는 환자 맞춤 의료 플랫폼으로 개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hj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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