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中 성장률 전망치 상향 조정…“회복 빨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이 예상보다 빠르게 '위드 코로나' 기조로 전환해 회복을 이끌면서 중국의 올해 경제 성장에 대한 눈높이가 높아지고 있다.
19일 블룸버그통신은 전문가 설문에서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올해 5.1%, 내년 5.0%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후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12월 경제 지표가 예상보다 크게 악화되지 않은 점을 주목하면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5.2%에서 0.3%포인트 올린 5.5%로 상향 조정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예상 보다 빠른 감염 절정 통과에 낙관론
“적어도 1분기 내수는 과도기” 우려도
[베이징=이데일리 김윤지 특파원] 중국이 예상보다 빠르게 ‘위드 코로나’ 기조로 전환해 회복을 이끌면서 중국의 올해 경제 성장에 대한 눈높이가 높아지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달 중국이 3년 동안 고수한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폐기한 이후 중국 전역에서 거의 동시다발적으로 감염자 수가 급증해 예상 보다 빠르게 최대 명절인 춘제(음력 설) 연휴 기간 코로나19 감염이 절정을 찍을 것이란 낙관론이 힘을 얻고 있다고 분석했다. ‘감염 파동’이 가라앉은 후 소비가 반등해 성장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앞서 지난 17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지난해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3.0%로, 중국 정부가 제시한 작년 성장률 목표치인 ‘5.5% 내외’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블룸버그 예상치(2.7%) 등 시장이 우려했던 수준 보다는 높았다. 이후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12월 경제 지표가 예상보다 크게 악화되지 않은 점을 주목하면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5.2%에서 0.3%포인트 올린 5.5%로 상향 조정했다.
다만 경제학자들은 이번 분기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1%에서 2.5%로 하향 조정했다. 이후 2분기 경제 성장률은 6.8%로 예상했다.
글로벌 신용보험회사 코파스(COFACE)의 버나드 아워 아시아태평양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이 예상 보다 빠른 ‘위드 코로나’ 전환은 경제 활성화에 대한 희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면서도 “적어도 1분기 소매 판매는 견뎌내야 하는 과도적인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워 이코노미스트는 “소비 심리 부진, 수출 둔화 등 중국 경제는 여러가지 역풍을 직면하고 있다”면서 “부양책과 ‘위드 코로나’ 전환에도 중국이 기대하는 경기 부양을 보지 못할 가능성은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김윤지 (jay3@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택시기사·동거녀 살해 이기영 '사이코패스' 성향…檢, 구속기소
- "女손님은 코피, 택시기사는 심정지"…끔찍했던 그 날의 기억
- "설 부모님 용돈 얼마 드려야 하나"···10명 중 3명 이상 '30만원'
- "장제원 XXX", "200석 못하면 내전"…전광훈 연일 정치 발언
- [단독]'채용 비리'도 모자라 '직원 폭행'까지...공공기관이 이래서야
- "MZ들 진짜 에어팟 끼고 일해?"..사회성 꼴등은?
- 추신수 "1400억 초대형 계약 후 1200평 저택 장만"
- 유명 가수, KTX서 '턱스크' 난동…"붉은 점퍼 입었다" 누구?
- 신혼부부 엽총으로 죽인 살인범…사형폐지 외치다[그해 오늘]
- [단독]"자잿값 등 너무 올라"…동부건설, 방배신성재건축 중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