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부, 우크라 전쟁에 한국·이스라엘 비축 탄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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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스라엘 당국 관계자들은 미 국방부가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해 이스라엘과 한국에 있는 미 탄약 비축량을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내 탄약 비축량이 줄고, 미국 무기 제조업체들이 우크라이나 전장의 탄약 소비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에서, 미 국방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두 곳의 대체 포탄 공급에 의지했다.
결국 한국에 비축된 미국 포탄을 우크라이나 이외 국가에 있는 미국 탄약 재고를 채우는 방식으로 타협점을 찾았다고 NYT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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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탄약 물량에 전쟁 결과 달려" 분석도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미국과 이스라엘 당국 관계자들은 미 국방부가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해 이스라엘과 한국에 있는 미 탄약 비축량을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1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미국이 이스라엘에 물자 접근을 허용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미국 내 탄약 비축량이 줄고, 미국 무기 제조업체들이 우크라이나 전장의 탄약 소비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에서, 미 국방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두 곳의 대체 포탄 공급에 의지했다. 그 두 곳은 지금까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사용된 적이 없는 한국과 이스라엘이라고 NYT는 보도했다.
또 포병은 이번 전쟁에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모두에게 지상 전투 화력의 중추이고, 전쟁의 결과는 어느 쪽이 탄약을 먼저 다 쓰느냐에 달려 있을 수 있다는 군사 분석가들의 말도 전했다.
미국 관계자는 비축량을 사용하는 것과 관련, 한국의 경우 이스라엘보다 미국에 협력할 의향이 더 높았다고 말했다.
다만 한국은 무기 수출 규정을 위반, 우크라이나에서 '대한민국'이라고 표시된 포탄이 쓰이는 것을 원치 않았다. 결국 한국에 비축된 미국 포탄을 우크라이나 이외 국가에 있는 미국 탄약 재고를 채우는 방식으로 타협점을 찾았다고 NYT는 보도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는 미국이 한국으로부터 10만 발의 신형 포탄을 구입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스라엘의 경우 러시아와 관계가 악화될 것을 우려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공급을 지속적으로 거부해 왔다.
하지만 현재 우크라이나로 향하는 30만발 중 절반가량은 이미 유럽으로 운송됐으며, 결국 폴란드를 통해 인도될 것이라고 이스라엘과 미국 관계자들은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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