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공안부장, 170만 경찰에 "항상 시진핑 명령에 복종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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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안(경찰) 사령탑인 왕샤오훙 공안부장이 170만 공안을 향해 시진핑 국가주석에 대한 절대적인 충성을 강조했다.
19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에 따르면 왕 부장은 전날 열린 전국 공안기관 화상회의에서 "언제 어떠한 상황에서도 시 주석의 명령을 단호히 따르고, 당 중앙의 지휘에 복종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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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 공안(경찰) 사령탑인 왕샤오훙 공안부장이 170만 공안을 향해 시진핑 국가주석에 대한 절대적인 충성을 강조했다.
19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에 따르면 왕 부장은 전날 열린 전국 공안기관 화상회의에서 "언제 어떠한 상황에서도 시 주석의 명령을 단호히 따르고, 당 중앙의 지휘에 복종하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 주석의 연설을 깊이 학습해 관철해야 한다"며 '두 개의 확립'(兩個確立)과 '두 개의 수호'(兩個維護)를 강조했다.
두 개의 확립은 '시진핑 동지의 당 중앙 핵심 및 전당(全黨) 핵심 지위 확립과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의 지도적 지위 확립'을 의미한다.
또 두 개의 수호는 '시진핑 총서기의 당 중앙 핵심 지위 및 전당 핵심 지위, 그리고 당 중앙의 권위와 집중 통일 영도를 각각 결연히 수호한다'는 의미로, 20차 당 대회를 통해 중국 공산당 개정 당장(黨章·당헌)에 명기되면서 1억 명에 달하는 중국 공산당원의 의무가 됐다.
왕 부장은 아울러 "엄격한 기조·엄격한 조치·엄격한 분위기를 장기간 견지하며 당과 경찰을 전면적이고 엄격하게 관리해 시대의 중요한 임무를 담당할 수 있는 '강력한 공안'(公安鐵軍)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푸젠성 푸저우 출신으로 1979년 경찰에 입문한 왕샤오훙은 1990년대 시진핑 주석이 푸젠성에 근무하던 시절 시 주석과 인연을 맺은 이른바 '시자쥔'(習家軍·시 주석의 옛 직계 부하 집단)의 핵심 일원이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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