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졸림, 잠꼬대 심해진 부모님, 수면장애 점검하자
설연휴는 자주 찾아 뵙지 못하는 부모님 건강을 챙겨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평소 식사는 잘하시는지, 거동에는 불편함은 없으신지 등 별것 아닌것 같지만 물어보고 체크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 때문이다. 그중 간과해서는 안되는 것이 수면건강에 대한 체크이다.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면 잠이 없어진다고 말한다. 실제 뇌의 노화로 인해 생체리듬 조절 능력이 떨어지면서 잠자는 시간이 짧아지고 아침잠이 없어진다.
하지만 수면을 제대로 취하지 못해 주간 졸림증을 겪거나 부쩍 수면 중 이상행동 등이 나타난다면 질환으로 인한 수면장애를 의심해보아야 한다. 그중 코를 골다가 갑자기 숨을 ‘컥’하고 일시적으로 멈추는 폐쇄성수면무호흡증이나 수면중 혼잣말, 주먹질 등 잠꼬대처럼 보일수 있는 렘수면행동장애가 대표적이다.
문제는 노인들의 경우 이러한 증세가 나타나도 나이가 든 탓이려니 하고 방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하지만 렘수면행동장애와 같은 수면장애는 치매, 파킨슨병 등 퇴행성뇌질환의 초기단계로 나타날 수 있고, 코골이가 하층도 심화된 수면무호흡증의 경우에는 경우 뇌·심혈관계 질환 발병가능성 및 수면 중 돌연사 가능성도 높아지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어 방치해서는 안된다.
만약 잠을 자는 것에 있어 불편함을 느끼는 증상이 한두번이 아닌 오랫동안 지속되고 있다면 그 원인을 찾아내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때 고려해볼 수 있는 방법이 수면다원검사다.
미국 뉴욕건강행동변화센터 인구보건부 연구팀에 따르면, 수면장애는 검사와 치료가 필요한 건강문제로 호흡관련 수면장애는 수면다원검사를 통한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신홍범 코슬립수면클리닉 원장은 “수면장애를 단순한 잠버릇으로 여기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며 “수면장애를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속하게 치료하지 않을 경우 수면의 질을 떨어뜨려 밤낮으로 피곤함을 호소하거나 다양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만큼 원인을 찾아 근본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중 수면다원검사는 환자가 직접 병원에서 하루동안 잠을 자는 동안 신체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관찰해 수명상태를 진단하는 방법으로 수면기사부터 심리상태를 상담하는 임상심리사, 최종적인 진단을 내리고 진료를 주도하는 의료진 등의 개입이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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