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의 사령관' 황인범과 함께...올림피아코스, 5G 연속 '클린 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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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의 활약에 힘입어 올림피아코스가 5경기 연속 클린 시트를 달성했다.
올림피아코스는 19일 오전 0시(한국시간) 그리스 피레아스에 위치한 카라이스카키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그리스컵 8강전에서 아리스에 1-0 승리를 기록했다.
올림피아코스는 최근 리그 4경기에서 12득점을 기록하며 화력을 뽐냄과 동시에 단 1실점도 허용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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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황인범의 활약에 힘입어 올림피아코스가 5경기 연속 클린 시트를 달성했다.
올림피아코스는 19일 오전 0시(한국시간) 그리스 피레아스에 위치한 카라이스카키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그리스컵 8강전에서 아리스에 1-0 승리를 기록했다.
대한민국의 '핵심' 황인범이 선발로 나왔다. 이번 시즌 올림피아코스의 핵심으로 우뚝 솟은 그는 디아디에 사마세쿠와 함께 중원을 구성했다. 다소 수비적인 역할을 맡았지만, 어렵지 않았다. 올림피아코스는 90분 내내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쳤고 전반 30분 개리 로드리게스의 선제골을 지켜내며 1-0 신승을 거뒀다. 아직 2차전이 남아있긴 하지만, 전력 차가 큰 만큼 4강 진출이 유력하다. 황의조는 벤치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출전하지 못했다.
최근 올림피아코스의 흐름이 좋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선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며 조별리그 탈락의 수모를 겪었지만 리그에선 순항 중이다. 리그 8라운드까지 2패를 당하며 다소 주춤하긴 했지만 9라운드 파네톨리코스전 승리를 시작으로 10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동시에 리그 순위는 3위까지 상승했다. '1위' 파나시나이코스와의 격차는 아직 7점이나 나고 있지만 역전 가능성은 충분하다.
공수 밸런스가 상당히 좋다. 올림피아코스는 최근 리그 4경기에서 12득점을 기록하며 화력을 뽐냄과 동시에 단 1실점도 허용하지 않았다. 황인범 역시 4경기에서 모두 선발로 나서 1골 2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의 주역이 됐다. 이번 아리스전까지 포함하면 5경기 연속 클린 시트를 달성하고 있다.
이번 시즌 처음 있는 일이다. 이전까지 올림피아코스의 클린 시트 기록은 2경기가 최대였다. 상승세를 탈 때 즈음 삐거덕거리며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엔 다르다. 공수 밸런스에 안정감을 찾았고 이를 바탕으로 '강팀'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카타르 월드컵 이후 일정이 다소 느슨해진 것도 한 몫 한다. 아직 일정이 많이 남아 있지만, 최근 기세만 이어간다면 올림피아코스는 황인범과 함께 성공적이게 시즌을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게티이미지, 올림피아코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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