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선수가 이적 원해!' 공식 제안→스포르팅은 '어쩌라고? 600억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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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는 페드로 포로 영입을 위해 공식적인 움직임을 보였지만 아직 성사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9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스포르팅 리스본 측에 포로 영입을 위한 공식 제안서를 보냈다. 현금에 선수 1명이 포함된 부분 트레이드다. 하지만 스포르팅은 이를 거절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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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토트넘 훗스퍼는 페드로 포로 영입을 위해 공식적인 움직임을 보였지만 아직 성사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9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스포르팅 리스본 측에 포로 영입을 위한 공식 제안서를 보냈다. 현금에 선수 1명이 포함된 부분 트레이드다. 하지만 스포르팅은 이를 거절했다"고 밝혔다.
이어 로마노 기자는 "토트넘은 선수가 이적을 원한다고 주장하지만 스포르팅은 오직 4,500만 유로(약 602억 원)의 바이아웃을 지불할 경우에만 이적을 수락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이 우측면 수비 보강을 위해 노력 중이다. 토트넘은 최근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10월 중순부터 공식전 13경기에서 5승 2무 6패를 기록 중이다. 특히 클린시트(무실점 경기)가 두 차례에 불과할 정도로 수비가 흔들리고 있다. 이에 1월 이적시장에서 수비수 영입을 검토 중이다.
새로운 우측 윙백이 가장 필요하다는 주장이 지배적이다. 토트넘은 카일 워커, 키어런 트리피어가 떠난 뒤 지난 시즌까지 세르주 오리에, 맷 도허티, 에메르송 로얄 등 많은 선수들이 이 자리에서 뛰었다. 그러나 모두 합격점을 주기 어려웠다. 특히 콘테 감독 부임 후 3백 전술을 사용하면서 문제는 더욱 부각됐다.
올여름 제드 스펜스의 합류로 변화가 예상됐지만 입지는 달라지지 않았다. 프리시즌 기간 콘테 감독에게 좋은 인상을 남겨준 에메르송이 여전히 주전이었고, 도허티가 백업으로 뛰었다. 기대를 모았던 스펜스는 제대로 된 출전 기회조차 얻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입지는 물론 경기력도 크게 개선되지 않으면서 보강 가능성이 제기됐다. 유력한 후보는 포로다. 스페인 국적의 1999년생 포로는 과거 맨체스터 시티에 있었지만 기회를 잡지 못했다. 그리고 임대를 떠났던 스포르팅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며 완전 이적에 성공했다. 특히 공격적인 재능이 뛰어나다는 평이다.
다만 영입이 쉽지는 않다. 후벵 아모림 스포르팅 감독은 "포로를 원하는 팀들이 있다는 건 알고 있다. 하지만 구단은 그를 데려가려면 방출 허용 조항을 발동시키는 것 뿐이라고 말해줬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포로의 바이아웃은 4,500만 유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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