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사랑상품권 발행 누적 3020억원 돌파"

기사내용 요약
도내 1인당 최대 혜택, 밀양 내 소상공인의 45%가 가맹점

[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밀양시는 고금리와 고물가로 인해 침체한 경기를 회복하고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2023년에도 밀양사랑상품권 800억원을 발행한 가운데 올해까지 총 누계발행액이 3020억원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지역 내 자본 유출 방지와 상권 활성화를 위해 2019년 종이형 밀양사랑상품권 50억원을 최초 발행했다. 2020년 모바일 상품권(제로페이) 도입, 2021년 카드형 상품권(밀양사랑카드)을 출시해 시민들의 기호와 소비패턴에 맞도록 편하게 상품권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시는 가맹점 홍보 활동을 추진한 결과 올해 초까지 6194개(종이 3122개, 카드 3792개, 모바일 4655개)의 가맹 등록을 마쳤다. 이로써 관내 소상공인 사업체 1만3811개 대비 약 45%의 가맹점에서 밀양사랑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종이형 밀양 사랑상품권.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해 발행액 890억원 전액이 10월 중 조기 판매 완료됐으며, 2019년부터 2022년까지 3년 동안 총발행액 2220억원을 경제활동인구 약 5만8000명으로 나눴을 때 1인당 발행액이 382만8000원으로 도내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경제적 효과를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밀양시가 지역 내 소상공인 지원을 통한 지역경제활성화를 최우선 시정과제로 두고 시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음을 말해준다.

시는 올해도 10% 할인 혜택과 많은 시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카드 상품권은 월 60만원, 종이 상품권은 월 20만원, 모바일 상품권은 월 20만원으로 총 월 100만원의 최대 구매 한도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밀양 사랑카드 *재판매 및 DB 금지

또 사랑상품권을 통해 각종 수당 등 정책자금 지급, 소비촉진 이벤트 개최 등 다양하게 활용해 판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카드 상품권은 전용 앱(밀양사랑카드) 또는 충전대행점에서 발급해 충전하고, 종이 상품권은 관내 판매대행점(농협, 경남은행, 신협, 새마을금고, 산림조합) 48개 지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모바일은 제로페이 가능 앱에서 구매해 각각 10%의 인센티브 또는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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