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지도부, 설 앞두고 호남 민심잡기…"5·18은 민주화 기둥"(종합)

김정률 기자 노선웅 기자 신윤하 기자 2023. 1. 19.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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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지도부는 19일 설 연휴를 앞두고 일제히 진보의 텃밭인 광주·전남을 찾아 호남 민심 다잡기에 나섰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등 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광주 북부에 있는 5·18 민주묘지를 참배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5·18 정신을 이어가겠다. 5·18 정신은 화해와 통합의 정신"이라며 "며칠 전 5·18 핵심 회원들이 국립현충원 찾아서 5·18 당시 광주에서 순직한 군경 묘역을 참배했다. 43년의 비극을 끊어내는 참으로 감동적인 장면"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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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등 지도부, 5·18 민주묘지 참배 이어 현장 회의·점검 나서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당 지도부가 19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오월영령에 참배를 마친 후 묘역을 나서고 있다. 2023.1.19/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광주·서울=뉴스1) 김정률 노선웅 신윤하 기자 = 국민의힘 지도부는 19일 설 연휴를 앞두고 일제히 진보의 텃밭인 광주·전남을 찾아 호남 민심 다잡기에 나섰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등 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광주 북부에 있는 5·18 민주묘지를 참배했다. 정 위원장은 참배에 앞서 방명록에 '화해와 통합 5·18정신을 국민의힘이 이어가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 과정에서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이 '국민의힘은 해체하라' 등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정 위원장은 참배 후 기자들과 만나 "대한민국을 받치는 두 기둥은 산업화와 민주화"라며 "5·18 민주화운동은 그 민주화 기둥에 가치를 담았던 역사적 사건"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힘은 5·18 정신을 이어가겠다. 5·18 정신은 화해와 통합의 정신"이라며 "며칠 전 5·18 핵심 회원들이 국립현충원 찾아서 5·18 당시 광주에서 순직한 군경 묘역을 참배했다. 43년의 비극을 끊어내는 참으로 감동적인 장면"이라고 평가했다.

비대위는 김대중 컨벤션센터에 열린 현장 비대위회의에서도 광주와 인연을 강조하는 한편 5 ·18 민주화 운동에 대한 당의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기자 시절에 김대중 대통령 담당 취재 기자도 오래 했다"며 "동교동 식객 노릇을 많이 했던 기억이 난다. 저에게는 광주가 그야말로 정겨운 곳"이라고 했다.

그는 "5·18 민주화 운동 대한 국민의힘의 입장은 일관됐고 진심은 한결같다"며 "5·18 민주화 운은 1997년도 국민의힘의 전신인 한국당이 집권 여당이던 김영삼 정부에서 국가기념일로 지정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도 국민통합을 핵심 국정과제로 삼고 있다. 윤 대통령은 취임한 지 8일 만인 지난해 5·18 때 국민의힘 전원과 각 부처 장관, 대통령실 수석비서관 전원과 함께 민주묘지 참배했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부와 함께 국정을 운영하는 집권 여당"이라며 "첨단 산업 창업도시 광주, 지중해를 능가하는 세계적인 관광도시를 이룰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윤석열 정부 탄생에 호남이 보내주신 따뜻한 마음을 잘 알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광주 정신을 잘 계승하고 국민통합에 우선적 가치를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정현 광주시당 위원장은 "당 지도부의 광주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당 지도부의 노력과 협조로 2023년 광주 예산은 3조3081억원이 반영됐다. 전년 대비 926억원 (늘어난) 규모에 대해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 등 지도부는 전남 나주 재래시장을 방문해 설을 앞두고 현장 점검에 나선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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