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난폭·얌체운전' 꼼짝마"…암행순찰차 42대·드론 10대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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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설 연휴 차량 이동량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방음터널 진입 차단시설 등 안전시설을 점검하고, 음주운전 다발지역에선 주·야 상시 음주단속에 나선다.
연휴 기간 증가하는 음주사고 예방을 위해 식당가 등 음주운전 다발지역에서 주·야 상시 음주단속을 하고, 이륜차 신호위반 등 중요 법규위반에 대해서도 집중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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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방음터널 등 안전시설도 점검
(서울=뉴스1) 송상현 기자 = 경찰이 설 연휴 차량 이동량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방음터널 진입 차단시설 등 안전시설을 점검하고, 음주운전 다발지역에선 주·야 상시 음주단속에 나선다. 특히 과속·난폭운전 예방을 위해 암행순찰차와 드론 등도 활용한다.
경찰청은 거리두기 해제 후 첫 번째 설 명절을 맞아 특별 교통안전 활동을 통해 귀성·귀경길 교통사고와 교통정체 등에 대응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번 설 연휴기간 차량 통행량은 하루 평균 519만대로 전년 대비 23.7%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5년간 설 연휴 기간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전체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평상시(578.3건)에 비해 35.3% 감소한 374.3건 수준이었다. 하지만 연휴 전날 교통사고는 평상시 대비 22.8% 많은 710건이 발생했다.
또한 설 연휴 기간 교통사고 감소에도 음주 교통사고는 평상시와 같은 수준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속도로 사고의 경우 교통량이 많은 경부선과 제1순환고속도로에서 전체 고속도로 교통사고의 35%가 발생했다.
이에 경찰청은 연휴 기간 동안 가용경력을 최대한 동원해 교통안전과 소통을 확보할 계획이다.
먼저 인파가 많이 모이는 백화점, 전통시장 등 다중운집 장소에 유동 순찰을 강화해 각종 사건 사고를 예방하고 인파 운집에 따른 위험을 해소할 예정이다. 연휴 시작 전까지 도로공사와 합동으로 위험도가 높은 고속도로 터널과 방음터널 등 459개소에 대해 진입 차단시설 등 안전시설을 사전 점검한다.
고속도로순찰대와 도로공사 합동으로 사고 다발지점(28개소) 안전순찰을 강화하고, 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출동해 2차 사고 예방 활동과 함께 혼잡 완화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고속도로 대형사고를 유발하는 과속·난폭운전 예방을 위해 암행순찰차(42대)와 드론(10대) 등을 활용하기로 했다.
연휴 기간 증가하는 음주사고 예방을 위해 식당가 등 음주운전 다발지역에서 주·야 상시 음주단속을 하고, 이륜차 신호위반 등 중요 법규위반에 대해서도 집중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경찰청은 "거리두기 해제 등 영향으로 코로나 기간보다 교통사고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명절 들뜬 분위기에 휩쓸려 음주운전을 해서는 절대 안되며, 귀성·귀경길 운전 중 조금이라도 졸리면 휴게소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songs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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