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중기부 재난대응 '미흡'…고용부 등 7곳은 '우수'

오제일 기자 2023. 1. 19. 12: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11월 진행된 '2022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에서 고용노동부 등 7개 중앙부처가 '우수' 평가를 받았다.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11월 14~25일 중앙부처, 공공기관, 지자체 등 300개 훈련기관 주관으로 실시한 '2022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평가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행안부, '안전한국훈련' 평가 결과 발표
우수 101개·보통 183개·미흡 25개 평가
시도 중 '미흡' 평가는 전라남도 한 곳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광주 북구청 직원과 민원인들이 21일 광주 북구청광장에서 열린 재난 대응 안전한국훈련의 일환으로 '불시 화재 발생 대피' 훈련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광주 북구 제공) 2022.11.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오제일 기자 = 지난해 11월 진행된 '2022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에서 고용노동부 등 7개 중앙부처가 '우수' 평가를 받았다. 통일부와 중소벤처기업부는 '미흡'하다고 평가됐다.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11월 14~25일 중앙부처, 공공기관, 지자체 등 300개 훈련기관 주관으로 실시한 '2022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평가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재난관리책임기관이 매년 1회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소관분야 재난의 대응·수습체계를 점검해 재난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훈련으로 2005년부터 실시되고 있다.

지난해 훈련은 코로나19 이후 2년 만에 정상적으로 재개됐다. 그간 훈련 공백을 극복하기 위해 불시훈련, 실전 대응역량 강화를 중점으로 훈련 기간 내 총 1516회 실시됐다.

평가는 국가재난대비훈련 재난안전분야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중앙평가단 182명의 사전평가, 현장평가, 사후평가 및 중앙평가협의회의 심의를 거쳐 진행됐다.

평가 결과는 등급별로 '우수' 101개, '보통' 183개, '미흡' 25개 기관으로 결정됐다. 이는 시범훈련 9개 기관을 포함한 숫자다.

[서울=뉴시스]2022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평가 결과(자료=행정안전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중앙부처에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문화재청 ▲산림청 ▲기상청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우수' 평가를 받았다. 반면 통일부와 중소벤처기업부는 '미흡'하다고 평가됐다.

시도별로는 ▲부산광역시 ▲인천광역시 ▲광주광역시 ▲울산광역시 ▲경상북도 ▲제주특별자치도가 '우수'를 받았다. '미흡' 평가를 받은 곳은 전라남도 한 곳이다.

62개 공공기관 중에서는 한국전력공사 등 22곳이 '우수' 평가를 받았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 ▲경기고속도로 ▲제이서해안고속도로 ▲인천항만공사 ▲의정부경전철 등 5곳은 '미흡'으로 평가됐다.

211개 시군구 중에서는 서울 광진구 등 66곳이 '우수'를, 서울 중랑구 등 17곳이 '미흡' 평가를 받았다.

행안부는 '우수' 평가를 받은 고용노동부는 피해확산예측시스템(E-PSM) 등 첨단기술을 훈련에 도입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제주도는 현장응급 의료 체계를 적절하게 가동했다고 평가됐다.

'미흡' 등급 기관은 대체적으로 기관장의 관심도가 낮고, 재난분야 경험이 부족한 직원을 담당자로 지정하는 등 안전한국훈련에 대한 지원이 전반적으로 부족한 편이었다고 지적됐다. 불시훈련, 상황메시지, 재난안전통신망 등 활용도에서도 미흡한 점수를 받았다.

행안부는 이번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우수기관과 개인은 정부포상 및 표창을 수여해 격려할 예정이다. 미흡 기관에 대해서는 훈련계획 수립 시 보완하도록 하고, 특별교육과 민간전문가 자문 등을 적극 지원해 재난대비 수준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김찬오 재난대비훈련 중앙평가단장은 "앞으로도 안전한국훈련을 포함한 국가재난대비훈련을 통해, 실제 재난 발생에 대비한 각 기관의 재난대응 역량 및 유관기관 협력체계를 충실히 점검·평가할 것"이라며 "미흡한 부분은 신속하게 개선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afka@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