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손흥민 몸값 추월하나…'꿈의 1억 유로 시대' 예고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김민재(나폴리)의 주가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올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로 이적한 김민재는 짧은 시간 내 세리에A 최고 수비수 중 하나로 등극했다. 김민재를 앞세운 나폴리는 세리에A 1위를 질주하고 있고, 우승이 유력한 상황이다. 2위 AC밀란(승점 38점)과 승점을 9점 차로 벌렸고, 우승 확률은 80%에 다다랐다.
이에 많은 이탈리아 언론들이 김민재를 향해 놀라움을 표현했고, 나폴리 1위 질주에 김민재가 핵심 역할을 해냈다고 찬사를 보냈다.
이런 상황에서 이적 전문가인 이탈리아 언론인 치로 베네라토는 김민재의 몸값이 더욱 폭발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현재 김민재의 바이아웃은 5000만 유로(668억원)인데 이를 풀어준다면 가뿐히 '1억 유로(1337억원)'를 돌파할 수 있다는 예상이다.
그는 "바이아웃이 없다면 김민재의 이적료는 1억 유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우승 프리미엄이 붙을 가능성이 크다. 나폴리가 우승을 차지할 경우 김민재의 몸값이 더욱 오를 거라는 확신이 더해졌다.
김민재의 가치 상승은 한국 선수들 몸값 판도를 흔들 수 있다. 또 한국 축구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할 수도 있다.
최근 수년 동안 부동의 1위는 손흥민(토트넘)이었다. 축구 통계 업체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현재 손흥민의 몸값은 7000만 유로(937억원)다. 압도적 1위다. 따라올 자 없었다.
이어 김민재가 3500만 유로(486억원)로 2위를 달리고 있다. 정확히 손흥민과 2배 차이가 난다. 이어 황희찬(울버햄튼)과 이강인(마요르카)이 각각 1200만 유로(160억원)를 기록하고 있다. 김민재의 가치가 상승하고, 우승 프리미엄까지 붙는다면 손흥민의 몸값을 추월할 수 있다.
한국 선수 몸값 '1억 유로 시대'를 열 가능성도 크다. 1억 유로의 의미는 크다. '꿈의 1억 유로'라고 불리고 있다. 세계 축구에서 몸값 1억 유로는 진정한 월드 클래스로 진입하는 가격표라고 평가받기 때문이다. 몸값 1억 유로는 그 어떤 이견 없이 김민재가 이 클래스로 들어서는 것과 다름없다.
또 2015년 손흥민이 토트넘으로 이적하면서 기록한 이적료 3000만 유로(401억원) 역시 추월할 가능성이 크다. 김민재는 오는 여름 이적설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후보군은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파리 생제르맹, 리버풀 등이다. 김민재 몸값을 충분히 반영할 수 있는, 그런 돈이 많은 구단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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