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0.27%…가계 신용대출 중심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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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가계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소폭 상승해 신용손실 확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11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0.27%를 기록해, 한 달 전(0.24%)보다 0.02%포인트 상승했다고 오늘(19일) 밝혔습니다.
[월별 원화대출 연체율로, 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 (자료=금융감독원)]
가계대출 연체율은 11월 말 0.24%로, 한 달 전보다 0.02%포인트 상승했습니다. 1년 전보다는 0.06%포인트 오른 것입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14%로, 한 달 전보다 0.01%포인트, 1년 전보다는 0.04%포인트 상승했습니다.
[부문별 연체율 추이. (자료=금융감독원)]
기업대출 연체율은 0.29%로, 한 달 전보다 0.03%포인트 상승했고, 1년 전보다는 0.03%포인트 하락했습니다.
대기업 대출 연체율은 0.07%로 한 달 전과 유사했고, 1년 전보다는 0.17%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0.34%로, 한 달 전보다는 0.03%포인트, 1년 전보다는 0.01%포인트 올랐습니다.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은 0.26%로, 한 달 전보다 0.04%포인트, 1년 전보다는 0.06%포인트 상승했습니다.
금감원은 최근 들어 가계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원화대출 연체율이 상승하는 데 대해 "아직까지 양호한 수준으로 평가되나, 대내외 경제여건 악화에 따른 신용손실 확대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대내외 경제여건 악화에도 은행이 건전성을 유지해 자금공급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도록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지속적으로 유도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대손충당금 적립이 미흡한 은행 등이 지난해 연말 결산시 충분한 충당금을 적립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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