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간부들, 북 공작원 3명과 캄보디아서 접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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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민주노총 조직국장 A 씨 등 3명은 캄보디아에서 북한 공작원들을 사흘 사이 매일 번갈아 만나 이들의 출국목적이 처음부터 북한의 지령을 받기 위한 '접선출장'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19일 문화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국가정보원과 경찰 등은 A 씨가 지난 2017년 9월 11일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호텔에서 중국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북한의 거물급(부부장급) 공작원인 리광진의 휘하에서 활동 중인 공작원 3명과 만난 정황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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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민주노총 조직국장 A 씨 등 3명은 캄보디아에서 북한 공작원들을 사흘 사이 매일 번갈아 만나 이들의 출국목적이 처음부터 북한의 지령을 받기 위한 ‘접선출장’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19일 문화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국가정보원과 경찰 등은 A 씨가 지난 2017년 9월 11일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호텔에서 중국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북한의 거물급(부부장급) 공작원인 리광진의 휘하에서 활동 중인 공작원 3명과 만난 정황을 확보했다. 9월 12일에는 같은 호텔에서 머물고 있던 보건의료노조 조직실장 B 씨가, 9월 13일에는 제주지역 평화쉼터 대표 C 씨가 공작원들과 접촉했다는 것이다.
국정원은 북한 노동당 대남공작조직 문화교류국 소속 리광진 공작조가 A 씨를 만나기 한 달여 전인 8월 5일 중국 다롄(大連)에서 하노이행 열차를 탔는데, B 씨가 그 전날인 8월 4일 다롄에서 귀국한 사실을 파악하고 민주노총 전·현직 간부들의 잇단 프놈펜 방문이 사전에 기획됐을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방첩 당국은 이들이 해외에서 수시로 공작금을 받은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충신 선임기자 csju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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