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디스플레이 실적 '빨간불'…배터리 '호실적'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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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기업들이 지난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업종별로 서로 다른 성적표를 받을 전망입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의 4분기 영업손실은 6011억 원으로,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2, 3분기에 이어 3개 분기 연속 적자가 유력한 상황입니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TV, 스마트폰 등의 수요가 위축됐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지난 4분기 실적도 부진할 것이란 관측입니다. IT 기기 수요 감소와 더불어 고객사 애플의 중국 폭스콘 공장 사태로 아이폰 생산이 차질을 빚은 탓입니다.
LG디스플레이는 오는 27일, 삼성디스플레이는 31일 지난 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반도체 업계도 보릿고개를 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69% 줄어든 4조 3000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업계에선 SK하이닉스가 지난 4분기 적자 전환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반면 배터리 업계는 전기차 시장의 성장으로 호실적을 기록할 전망입니다.
국내 최대 배터리 업체인 LG에너지솔루션의 4분기 잠정 영업이익은 2374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3.6% 늘었습니다.
삼성SDI의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98.5% 증가한 5273억 원으로 예측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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