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최초의 3점슛’ 크리스 포드 전 보스턴 감독 별세

최창환 2023. 1. 19.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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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역사상 첫 3점슛의 주인공이었던 크리스 포드가 7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포드의 가족들은 "그는 가족, 친구, 동료들에게 사랑받는 존재였다. 보스턴이라는 도시, 보스턴 셀틱스라는 팀에 대한 애정도 갖고 있었다. 모든 이들에게 겸손하게 대하며 존경심을 보여줬다"라고 남겼다.

1976-1977시즌부터 ABA(미국농구협회)와 통합한 NBA는 1979-1980시즌에 처음으로 3점슛을 도입했으며, 첫 3점슛의 주인공이 된 선수가 바로 포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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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NBA 역사상 첫 3점슛의 주인공이었던 크리스 포드가 7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현지언론 ‘ESPN’은 19일(한국시간) “포드의 가족이 성명서를 통해 그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포드는 18일에 눈을 감았다”라고 보도했다. 공식적인 사망 원인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지역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포드는 이달 초 심장마비 증세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포드의 가족들은 “그는 가족, 친구, 동료들에게 사랑받는 존재였다. 보스턴이라는 도시, 보스턴 셀틱스라는 팀에 대한 애정도 갖고 있었다. 모든 이들에게 겸손하게 대하며 존경심을 보여줬다”라고 남겼다.

포드는 1972년 드래프트에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에 지명되며 프로선수가 됐고, 디트로이트에서 총 6시즌을 소화했다. 1978년 보스턴으로 이적한 포드는 첫 시즌에 팀에서 자체적으로 선정한 MVP에 이름을 올리는 등 1981-1982시즌까지 활약한 후 은퇴했다.

진기록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1976-1977시즌부터 ABA(미국농구협회)와 통합한 NBA는 1979-1980시즌에 처음으로 3점슛을 도입했으며, 첫 3점슛의 주인공이 된 선수가 바로 포드였다. 포드는 1979년 10월 13일 휴스턴 로케츠와의 경기에서 1쿼터에 NBA 역사상 최초의 3점슛을 터뜨린 바 있다.

지도자로도 오랫동안 커리어를 쌓았다. 포드는 1990-1991시즌부터 1994-1995시즌까지 보스턴 감독을 맡았으며, 이후 밀워키 벅스와 LA 클리퍼스에서도 감독으로 활동했다. 이에 앞서 1983년부터 1990년까지 KC 존스 보스턴 감독을 보좌하는 어시스턴트 코치로 활동, 2차례 우승(1984년, 1986년)에 기여했다. 보스턴 역사상 선수, 지도자로 모두 우승 경험을 쌓은 사례는 빌 러셀, 톰 하인슨, KC 존스, 포드 등 단 4명에 불과하다.

보스턴은 성명을 통해 “포드는 선수, 코치로 보스턴과 10년 이상의 연을 쌓으며 자신의 흔적을 남겼다. 동료들 사이에서 ‘Doc’라 불린 그는 다재다능한 가드였다. 우리 구단은 포드 가족과 친구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라고 남겼다.

#사진_보스턴 셀틱스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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