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최고인민회의 열어 평양문화어보호법 채택‥김정은은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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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우리의 국회에 해당하는 최고인민회의를 열어 올해 예산과 과업을 확정하고, 평양문화어보호법을 새로 채택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최고인민회의 제14기 8차 회의가 17일과 18일 평양에서 개최됐다"며 이같은 결정 사항을 공개했습니다.
평양문화어보호법은 북한의 표준어인 평양말 외에 이른바 '남한식 말투' 등 외래어를 단속하겠다는 뜻으로, 북한은 "언어 생활에서 주체를 철저히 세우는 사업의 중요성"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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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우리의 국회에 해당하는 최고인민회의를 열어 올해 예산과 과업을 확정하고, 평양문화어보호법을 새로 채택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최고인민회의 제14기 8차 회의가 17일과 18일 평양에서 개최됐다"며 이같은 결정 사항을 공개했습니다.
평양문화어보호법은 북한의 표준어인 평양말 외에 이른바 '남한식 말투' 등 외래어를 단속하겠다는 뜻으로, 북한은 "언어 생활에서 주체를 철저히 세우는 사업의 중요성"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통일부는 이에 대해 "법률의 구체적인 내용이 알려지지 않아 평가하기엔 이르지만, 사회 전반을 통제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고, 대남·대외 관련 발표도 별도로 없었습니다.
통일부는 "이번 회의에선 통상적인 업무 범위에 의한 의안이 다뤄진 만큼 김 위원장의 불참이 이례적인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올해 수입과 지출을 전년 대비 각각 1%, 1.7%씩 늘리고 국방비 비중은 전년과 같이 총액의 15.9%로 유지하는 예산안을 확정했으며 다만 예산안의 구체적인 액수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엄지인 기자(umji@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447128_361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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