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시민사회단체 "강제징용 배상안, 외교적 해법 포장 말라"

차지욱 2023. 1. 19.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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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단체는 "정진석 위원장이 지난 17일 국회외교통일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윤석열 정부의 제3자 변제 방안을 옹호했다"며 "박근혜 정부와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사법 파동도 외교적 해법이라고 두둔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윤석열 정부는 구걸 외교를 외교적 해법으로 포장하지 말고 2018년 대법원판결대로 피해자 인권회복을 위해 일본을 상대로 정정당당하게 외교적 보호권을 행사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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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시민사회단체,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정부 배상안 규탄 (광주=연합뉴스) 차지욱 기자 = 17일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인 양금덕 할머니와 역사를 지키는 광주 시민사회단체 일동이 기자회견을 열고 제3자인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 재원으로 판결금을 대신 변제받도록 하는 정부 배상안에 대해 반발하고 있다. 2023.1.17 uk@yna.co.kr

(광주=연합뉴스) 차지욱 기자 = 광주전남역사정의평화행동은 19일 성명을 발표하고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에게 상처를 준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정진석 위원장이 지난 17일 국회외교통일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윤석열 정부의 제3자 변제 방안을 옹호했다"며 "박근혜 정부와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사법 파동도 외교적 해법이라고 두둔했다"고 말했다.

이어 "심각한 망언이자 오랫동안 재판 결과를 기다리다 고인이 된 피해자와 유족들에게 또 한 번 상처를 주는 발언"이라며 "정 위원장은 강제 동원 피해자와 유족들에게 정중히 사죄하라"고 말했다.

아울러 "윤석열 정부는 구걸 외교를 외교적 해법으로 포장하지 말고 2018년 대법원판결대로 피해자 인권회복을 위해 일본을 상대로 정정당당하게 외교적 보호권을 행사하라"고 요구했다.

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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