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북한] 최고인민회의 개최…김정은 불참·대외 메시지 없어

최소망 기자 2023. 1. 19.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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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올해 첫 최고인민회의를 개최해 올해 예산안을 확정하고 경제 관련 계획을 재확인했다.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는 회의에 불참했고, 의미 있는 대외 메시지는 나오지 않았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9일 1면에 지난 17~18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8차 회의를 진행했다"라고 전했다.

2면에는 첫 번째 안건에 대한 김덕훈 내각총리의 경제 계획 관련 보고 내용이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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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9일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8차 회의가 17일부터 18일까지 만수대의사당에서 진행됐다"라고 보도했다. 김정은 총비서는 참석하지 않았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북한이 올해 첫 최고인민회의를 개최해 올해 예산안을 확정하고 경제 관련 계획을 재확인했다.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는 회의에 불참했고, 의미 있는 대외 메시지는 나오지 않았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9일 1면에 지난 17~18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8차 회의를 진행했다"라고 전했다. 이날 회의 안건으로는 △2022년 사업정형과 2023년 과업 △2022년 국가예산집행의 결산과 2023년 국가예산 △평양문화어보호법 채택 △중앙검찰소의 2022년 사업정형 △조직문제 등이 논의됐다.

2면에는 첫 번째 안건에 대한 김덕훈 내각총리의 경제 계획 관련 보고 내용이 실렸다. 김 총리는 "지난해의 투쟁을 통해 우리는 당에서 하라는대로만 하면 반드시 이긴다는 철리를 다시금 굳게 확신했다"라고 강조했다.

3면에는 고정범 북한 재정상의 예산 관련 보고 내용이 실렸다. 고 재정상은 "경제부문 일꾼들 속에서 국가예산수입계획을 순별, 월별, 분기별로 무조건 수행할 데 대한 당의 정책적 요구를 철저히 관철하지 못하는 현상이 나타나며 일부 단위들에서 국가납부계획을 미달했다"면서 국가수입에 기여하지 못한 단위를 비판했다. 올해 국방 예산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전체예산의 15.9% 수준을 유지했으며 농촌 진흥을 위한 사업 관련 예산은 지난해보다 14.7% 증액됐다.

3~4면에는 최고인민회의에서의 진행된 대의원 10명의 '토론' 내용도 실렸다. 소비품의 질 제고, 전력 생산 정상화, 인민생활향상, 국토환경보호, 과학적인 농사체계 및 방법 확립, 물고기 잡이 확대 등 올해 북한이 정한 경제 발전 '12개 중요고지'를 관철하기 위한 다짐이 실렸다.

5면엔 전국 곳곳에 새 살림집(주택)이 건설된 소식이 실렸다. 신문은 "새 시대 농촌건설 강령 실행의 자랑찬 성과들을 실증하며 평안북도, 황해남북도, 자강도, 함경남북도, 남포시의 여러 농장 마을에서 근로자들이 새 살림집에 입사했다"라고 보도했다.

6면에서는 '말과 행동을 문화적으로, 도덕적으로'해야 한다는 내용이 강조됐다. 신문은 "말이 행동을 강조하기도 하고 때로는 행동이 말을 살리기도 한다"면서 사상감정과 지식정도, 성격과 취미, 문화도덕적 풍모와 수준까지도 말과 행동에서 나타난다고 지적했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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