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 선물 트렌드? 평균 사라지고 ‘N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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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설(1월 22일) 명절 선물 트렌드가 프리미엄 아니면 '가성비' 추구로 양극화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전반적인 소비자물가 상승에 따라 선물제품 가격대는 올라갔는데 이에 따라 최대한 실속 있는 상품을 선호하는 소비 성향도 나타나면서 이른바 중간지대가 없는 '평균 실종' 소비 시대가 됐다는 것이다.
10만 원 이상 프리미엄 선물세트도 지난해 설 기획전 대비 2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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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프리미엄 선호 증가
올해 설(1월 22일) 명절 선물 트렌드가 프리미엄 아니면 ‘가성비’ 추구로 양극화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전반적인 소비자물가 상승에 따라 선물제품 가격대는 올라갔는데 이에 따라 최대한 실속 있는 상품을 선호하는 소비 성향도 나타나면서 이른바 중간지대가 없는 ‘평균 실종’ 소비 시대가 됐다는 것이다.
위메프는 지난 1∼13일 ‘2023 설프라이즈’ 기획전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만 원 이상 5만 원 미만 선물이 전체의 69%를 차지했다고 19일 밝혔다. 10만 원 이상 프리미엄 선물세트도 지난해 설 기획전 대비 29% 증가했다. 반면 중간 가격대인 5만∼10만 원대는 부진했다. 경기 침체 영향으로 가성비 선물이 인기를 끄는 한편 엔데믹(풍토병화) 후 첫 명절인 만큼 고가 선물 판매도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선호 상품군의 경우 식품·건강은 지난해보다 17% 감소했지만, 생활·주방과 뷰티는 각각 19%, 5% 증가했다. 이에 지난해는 설 기획전 톱10에 식품·건강 7개, 뷰티 3개가 이름을 올렸지만, 올해는 뷰티 4개, 생활·주방 3개, 식품·건강 3개가 이름을 올려 상품군이 다양해졌다.
김만용 기자 my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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