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바닥 찍은 철강수급… 올해 생산·내수·수출 소폭 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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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철강수급이 바닥을 찍었던 지난해 기저효과로 인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됐다.
19일 한국철강협회가 월간 '철강보'에 실은 '2023년 국내 철강재 수급전망'에 따르면 올해 철강 생산·내수·수출은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하고, 수입은 동일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추정됐다.
보고서는 올해 주요 철강 수요산업 중 건설과 자동차업이 부진하고, 조선은 상승세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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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철강수급이 바닥을 찍었던 지난해 기저효과로 인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중국 경제가 정점에 달했다는 ‘피크 차이나(Peak China)’ 충격으로 철강업계의 혹한기가 올해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19일 한국철강협회가 월간 ‘철강보’에 실은 ‘2023년 국내 철강재 수급전망’에 따르면 올해 철강 생산·내수·수출은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하고, 수입은 동일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추정됐다. 내수는 5300만1000t으로 전년 대비 2.8%, 수출은 2600만t으로 1.1%, 생산은 7000만1000t으로 2.6% 늘고 수입은 1400만1000t으로 전년과 같을 것으로 예측됐다.
보고서는 올해 주요 철강 수요산업 중 건설과 자동차업이 부진하고, 조선은 상승세일 것으로 내다봤다. 건설 수주는 주택 수주 감소, 정부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감축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7.5% 줄고, 자동차 생산은 경기 둔화가 구매 수요 위축으로 이어지며 3.0% 감소할 것으로 평가했다. 조선업은 2020년 하반기 이후 증가한 수주 물량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다루기 시작하며 생산이 42.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각에서는 올해도 철강 업황의 바로미터인 조강생산이 7000만t에 미치지 못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도 상황이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근홍 기자 lkh@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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