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대출금리 앞다퉈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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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의 압박과 시장 금리 하향 추세에 시중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주담대)과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속속 인하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오는 26일부터 주담대,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최대 1.3%포인트 인하한다고 19일 밝혔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12월 말 주담대,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각각 최대 0.5%포인트, 0.7%포인트 낮췄는데 추가 인하를 단행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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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금리 안정에 더 내릴 듯
금융당국의 압박과 시장 금리 하향 추세에 시중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주담대)과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속속 인하하고 있다. 한국은행의 정책금리 상승 주기가 이제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기대감에 시장 금리가 하향 안정화 추세에 있어 가계 대출금리는 더 하락할 전망이다.
KB국민은행은 오는 26일부터 주담대,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최대 1.3%포인트 인하한다고 19일 밝혔다. 신규 코픽스에 연동하는 주담대 상품의 금리는 최대 1.05%포인트, 신잔액 코픽스 연동 상품은 금리가 0.75%포인트 낮아진다. 전세자금대출의 경우도 최대 1.30%포인트 낮아진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12월 말 주담대,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각각 최대 0.5%포인트, 0.7%포인트 낮췄는데 추가 인하를 단행한 것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높은 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금융소비자에게 실질적 도움을 드리기 위한 지원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NH농협은행은 지난 2일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낮춘 데 이어 오는 20일부터 주담대 변동금리를 0.8%포인트 내린다. 우리은행은 지난 13일부터 주택·주거용 오피스텔 담보대출의 우대금리를 확대해 금리 감면 폭을 0.9%포인트에서 1.2%포인트로 확대했다. 아파트 담보대출의 우대금리 적용 한도도 0.8%포인트에서 1.1%포인트로, 주거용 오피스텔 담보대출은 0.3%포인트에서 0.6%포인트로 올렸다. 시중금리가 안정화되고 있어 대출금리는 당분간 조금 더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행은 지난 13일 올해 첫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렸으나 대출금리는 떨어지고 있다. 은행들이 변동금리를 결정하는 기준이 되는 코픽스가 하락했기 때문이다. 은행연합회가 지난 16일 발표한 지난해 12월 신규 코픽스에 따르면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4.29%로 전달보다 0.05%포인트 하락했다. 앞서 금융당국과 정치권은 예금금리 인상으로 역대급 실적을 거둔 은행들이 성과급 잔치를 벌이며 영업시간 단축 개선 등 고객 편의는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지현 기자 focus@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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