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대출금리 앞다퉈 내린다

김지현 2023. 1. 19. 11: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금융당국의 압박과 시장 금리 하향 추세에 시중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주담대)과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속속 인하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오는 26일부터 주담대,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최대 1.3%포인트 인하한다고 19일 밝혔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12월 말 주담대,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각각 최대 0.5%포인트, 0.7%포인트 낮췄는데 추가 인하를 단행한 것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민 1.3%P·농협 0.8%P↓
시중금리 안정에 더 내릴 듯

금융당국의 압박과 시장 금리 하향 추세에 시중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주담대)과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속속 인하하고 있다. 한국은행의 정책금리 상승 주기가 이제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기대감에 시장 금리가 하향 안정화 추세에 있어 가계 대출금리는 더 하락할 전망이다.

KB국민은행은 오는 26일부터 주담대,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최대 1.3%포인트 인하한다고 19일 밝혔다. 신규 코픽스에 연동하는 주담대 상품의 금리는 최대 1.05%포인트, 신잔액 코픽스 연동 상품은 금리가 0.75%포인트 낮아진다. 전세자금대출의 경우도 최대 1.30%포인트 낮아진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12월 말 주담대,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각각 최대 0.5%포인트, 0.7%포인트 낮췄는데 추가 인하를 단행한 것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높은 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금융소비자에게 실질적 도움을 드리기 위한 지원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NH농협은행은 지난 2일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낮춘 데 이어 오는 20일부터 주담대 변동금리를 0.8%포인트 내린다. 우리은행은 지난 13일부터 주택·주거용 오피스텔 담보대출의 우대금리를 확대해 금리 감면 폭을 0.9%포인트에서 1.2%포인트로 확대했다. 아파트 담보대출의 우대금리 적용 한도도 0.8%포인트에서 1.1%포인트로, 주거용 오피스텔 담보대출은 0.3%포인트에서 0.6%포인트로 올렸다. 시중금리가 안정화되고 있어 대출금리는 당분간 조금 더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행은 지난 13일 올해 첫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렸으나 대출금리는 떨어지고 있다. 은행들이 변동금리를 결정하는 기준이 되는 코픽스가 하락했기 때문이다. 은행연합회가 지난 16일 발표한 지난해 12월 신규 코픽스에 따르면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4.29%로 전달보다 0.05%포인트 하락했다. 앞서 금융당국과 정치권은 예금금리 인상으로 역대급 실적을 거둔 은행들이 성과급 잔치를 벌이며 영업시간 단축 개선 등 고객 편의는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지현 기자 focus@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