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37조 투자 약속에 … 올 상반기 서울서 경제공동위 열린다

박수진 2023. 1. 19. 11: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가 올 상반기 서울에서 투자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압둘라 빈 투크 알 마리 UAE 경제부 장관을 만나 올 상반기 서울에서 '제8차 한·UAE 경제공동위원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한·UAE 경제공동위는 양국 간 최고위 경제협력 플랫폼으로 서울 개최는 지난 2018년 이후 처음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제장관들 다보스서 광폭 행보
추경호, 印尼 장관과 투자 대화
이영, 中企 중동진출 방안 논의
추경호(오른쪽)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루훗 빈사르 판자이탄(왼쪽)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조정장관을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기재부 제공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가 올 상반기 서울에서 투자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압둘라 빈 투크 알 마리 UAE 경제부 장관을 만나 올 상반기 서울에서 ‘제8차 한·UAE 경제공동위원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한·UAE 경제공동위는 양국 간 최고위 경제협력 플랫폼으로 서울 개최는 지난 2018년 이후 처음이다. 이날 양국은 에너지 등 기존 협력 분야에 더해 바이오·우주항공 등 첨단 신산업과 방산·문화 콘텐츠 등으로 협력 대상을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정상회담에서 협의된 300억 달러 규모 투자 분야 협력을 위한 협의 채널 구축을 논의하기로 했다. 추 부총리는 또 루훗 빈사르 판자이탄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조정장관을 만나 오는 3월 한국에서 제1차 한·인도네시아 고위급 투자 대화를 진행하기로 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날 WEF 주최 ‘더 케이스 포 트레이드(The Case for Trade)’ 세션에 패널로 참석해 “최근 강화되고 있는 보호주의 및 자국중심주의에 대응한 글로벌 자유무역 시스템 회복을 위해 글로벌 통상 연대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본부장은 이어 폴란드가 주최하는 ‘폴리시 하우스(Polish House) 토론행사’에서 “전 세계적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과 기후위기 대응 필요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원전은 무탄소에너지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는 최적의 발전원”이라며 “세계적 경쟁력을 갖고 있는 한국의 원전기술은 폴란드의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도 같은 날 WEF에서 마티아스 코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과 면담하고 “국내 우수 창업·벤처 사례와 디지털 전환 등 주요 정책을 OECD 회원국과 공유할 수 있도록 정기적인 세미나를 개최하자”고 말했다. 이 장관은 우리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중동 진출 확대를 위해 칼리드 빈 압둘아지즈 알 팔리흐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 장관과도 면담하고 공동펀드 조성방안을 논의했다. 또 개발도상국 중소기업의 수출 확대를 지원하는 국제무역센터(ITC)의 패멀라 코크 해밀턴 사무국장과 만나 양측 간 정기실무협의 채널 개설을 제안했다. 중기부는 지난해부터 ITC와 공적개발원조(ODA)를 통해 우간다에 청년창업사관학교 사업을 추진 중이다.

박수진·전세원·최준영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