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소시지 등 많이 먹으면 당뇨병 위험 높아져…왜?

이승구 2023. 1. 19. 11: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그런데 아질산염이 2형 당뇨병에 걸릴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성인 10만4168명을 대상으로 평균 7.3년에 걸쳐 연구를 진행한 결과, 식수와 식품에 들어있는 아질산염에 노출되거나 첨가제로 사용된 아질산염에 노출될 경우 모두 당뇨병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가공육에 사용되는 아질산염 첨가량을 줄일 필요를 둘러싼 논란에 새로운 단서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연구팀은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연구팀 “아질산염, 2형 당뇨병 위험 26~53% 높여”
“첨가제에 사용된 아질산염 노출이 당뇨병 위험과 연관 커”
게티이미지뱅크
 
햄이나 소시지 등 식육 가공품의 보존제 또는 발색제로 사용되는 화학물질인 ‘아질산염’(nitrite).

그런데 아질산염이 2형 당뇨병에 걸릴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는 가공육에 사용되는 아질산염 첨가량을 줄일 필요를 둘러싼 논란에 새로운 단서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18일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의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소르본 파리 노르대의 베르나르 스루르 역학 교수 연구팀은 아질산염과 2형 당뇨병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추적 조사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성인 10만4168명을 대상으로 평균 7.3년에 걸쳐 연구를 진행한 결과, 식수와 식품에 들어있는 아질산염에 노출되거나 첨가제로 사용된 아질산염에 노출될 경우 모두 당뇨병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식품과 식수에 들어있는 아질산염 노출보다는 첨가제로 사용된 아질산염 노출이 당뇨병 위험과의 연관성이 더 강했다.

식품‧식수의 아질산염에 노출된 사람은 노출되지 않은 사람보다 당뇨병 발생률이 26% 높았고, 첨가제로 사용된 아질산염에 노출된 사람은 노출되지 않은 사람보다 당뇨병 위험이 53% 높았다.

이 결과는 가공육에 사용되는 아질산염 첨가량을 줄일 필요를 둘러싼 논란에 새로운 단서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연구팀은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온라인 과학 전문지 ‘공공 과학 도서관-의학’(PLoS Medicine) 최신호에 실렸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