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가능성의 나라”… 글로벌 CEO들 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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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앞으로도 지켜보고 싶은 가능성의 나라입니다."
18일(현지시간)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총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만난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회장은 "한국은 천연자원이 없어도 직업윤리, 교육, 엔지니어링 기술, 개방성으로 아일랜드나 싱가포르처럼 성공적 국가를 만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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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회장 “자원 없이도 성공”
블랙스톤 회장 “경제 대국 성취”
다보스 = 서종민 기자 rashomon@munhwa.com
“한국은 앞으로도 지켜보고 싶은 가능성의 나라입니다.”
18일(현지시간)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총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만난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회장은 “한국은 천연자원이 없어도 직업윤리, 교육, 엔지니어링 기술, 개방성으로 아일랜드나 싱가포르처럼 성공적 국가를 만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다보스의 한 호텔에서 윤 대통령과 오찬을 가진 글로벌 기업 CEO들은 한국 시장의 투자 매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투자 의사를 드러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전했다.
스테판 슈왈츠만 블랙스톤 회장은 “한국이 빈곤 국가에서 세계 경제 8위 대국까지 오른 것은 놀라운 성취이자 성과”라며 “한국의 탄탄한 정부와 성실한 국민이 있어 놀라운 기적을 만들어 냈다고 생각한다”고 분위기를 띄웠다. 또 “(윤 대통령은) 저희 기업인만큼이나 세일즈맨십을 보유한 훌륭한 세일즈맨”이라며 윤 대통령의 경제 외교를 높이 평가했다.
아르빈드 크리슈나 IBM 회장은 “5세대(G)와 오픈소스 협력이 중요하다. 한국의 강력한 정보기술(IT)서비스는 세계 진출에 큰 도움이 된다”며 “양자 컴퓨팅 분야에서도 한국과 미국이 함께 협력한다면 전 세계 시장을 석권할 수 있을 것”이라고 투자협력을 제안했다. 30년 이상 한국에서 경영활동을 벌여온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사장 겸 CEO는 “한국에서 만드는 소프트웨어는 스타트업의 혁신 경쟁력을 반영한다”고 평가했다. 마크 슈나이더 네슬레 CEO는 “한국은 기술을 선도하는 강국”이라고, 빠뜨릭 뿌요네 토탈에너지 CEO는 “한국은 조선 및 해상풍력 등 새로운 분야에서 선도적 국가”라고 말했다.
아랍에미리트(UAE) 국무펀드인 무바달라의 칼둔 알 무바라크 회장은 한국의 바라카 원전 건설을 다른 CEO들에게 소개하면서 “한국은 좋은 역량으로 주어진 시간과 예산 내에서 결국 다 해냈다”며 “우리는 한국과 더 많은 기회를 갖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오찬에는 인텔·IBM·퀄컴·쉘·JP모건·무바달라·블랙스톤·히타치 등 글로벌 금융투자, 반도체, 에너지 관련 15개 기업 CEO가 참석했다. 국내 기업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 등 6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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