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 학생선수 결석 허용일수 확대에 환영 성명 발표

이한주 기자 2023. 1. 19.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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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가 학생선수의 출석인정 결석 허용일수(대회·훈련 참가 허용일수) 확대에 대해 환영의 뜻을 전했다.

대한체육회는 19일 경기단체연합회, 시도체육회 등 회원단체를 비롯한 11개 체육유관단체와 연대해 정부의 2023학년도 학생선수 출석인정 결석 허용일수 확대에 대한 환영 성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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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체육회 엠블럼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대한체육회가 학생선수의 출석인정 결석 허용일수(대회·훈련 참가 허용일수) 확대에 대해 환영의 뜻을 전했다.

대한체육회는 19일 경기단체연합회, 시도체육회 등 회원단체를 비롯한 11개 체육유관단체와 연대해 정부의 2023학년도 학생선수 출석인정 결석 허용일수 확대에 대한 환영 성명을 발표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교육부는 19일 양 부처 공동으로 학생선수의 대회 및 훈련 참가를 위한 2023학년도 출석인정 결석 허용일수 확대, 주중대회 주말대회 전환의 종목별 자율 추진, 전국소년체육대회의 현 체제 유지 등 스포츠혁신위권고안 개선 계획을 발표했다. 결석 허용일수 확대안은 2022학년도에 초등학교 5일, 중학교 12일, 고등학교 25일이었던 것에 비해 2023학년도에는 초등학교 20일, 중학교 35일, 고등학교 50일로 확대한다는 내용이다.

이에 대한체육회와 체육유관단체는 성명을 통해 "비록 체육계가 정부에 요구해 온 연간 수업일수의 1/3(63-64일) 수준으로의 확대에 비해 부족한 면이 있어 아쉬우나, 현장 이해관계자 의견을 반영하여 확대한 점에 대해 환영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일선 체육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해 '주중대회 주말대회 전환'을 종목별 자율 추진에 맡긴 점, '전국소년체육대회를 현 체제로 유지'한 점에 대해서도 환영의 뜻을 표했다.

또한 대한체육회와 체육유관단체는 "학생선수들이 보다 자유롭게 본인의 진로와 꿈을 이루는 데 매진할 수 있게 됐다"며 학습 결손 우려에 대해서는 "정부가 추진하는 학습지원 방안에 적극 협력해 학생선수들이 운동과 학업을 균형적으로 병행하는 전인적인 인격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대한체육회의 성명서 전문.

정부의 학생선수 '출석인정 결석 허용일수' 확대 결정을 환영한다

우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교육부 양 부처가 19일 공동 발표한 스포츠혁신위원회 권고안 개선 관련 2023학년도 학생선수 '출석인정 결석 허용일수'(이하 '출석인정일수') 확대 결정을 환영한다.

2019년 스포츠혁신위원회가 체육계 현장 의견 및 학교체육 현실과 동떨어진 '학기 중 주중대회 참가 금지'를 내세우며 출석인정일수를 점진 축소(19년 초·중·고 63-64일 → 22년 초 5일, 중 12일, 고 25일)해 온 이래, 학생선수들은 운동선수로의 꿈을 포기하거나 학적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에 내몰렸다. 자유롭게 대회 및 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자퇴 후 방송통신고로 진학하는 비율이 크게 증가하였고, 현장에 출석인정일수 부족 호소의 목소리가 팽배해 왔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 양 부처와 체육계는 지난 해 6월부터 11월까지 학생선수, 학부모, 지도자, 교사, 종목단체 행정가 등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20여 차례 현장 의견을 경청하고 개선방안에 대해 협의해 왔다. 비록, 이번 확대안(초 20일, 중 35일, 고 50일)이 당초 체육계가 정부에 요구해 온 안(초·중·고 모두 연간 수업일수의 1/3(63-64일) 수준으로의 확대)에 비해 부족한 면이 있어 아쉬우나, 현장 이해관계자 의견을 반영하여 확대한 점에 대해 환영 입장을 밝힌다.

출석인정일수가 확대되어 대회 및 훈련 참가 기회가 늘어남에 따라, 학생선수들은 보다 자유롭게 본인의 진로와 꿈을 이루는 데에 매진할 수 있게 되었다. 아울러, 정부가 일선 체육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여 주중대회 주말대회 전환의 종목별 자율 추진, 전국소년체육대회의 현 체제 유지를 결정한 부분에 대해서도 환영하는 바이다. 일각에서 제기하는 학습 결손 우려에 대해, 우리는 정부가 추진하는 학습지원 방안에 적극 협력하여 학생선수들이 운동과 학업을 균형적으로 병행하는 전인적인 인격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해 나갈 것이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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