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규제 피해 작년 신용카드 리볼빙·현금서비스 3조원대 증가

홍신영 hsy@mbc.co.kr 2023. 1. 19.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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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일시불로 물건을 산 뒤 카드 대금의 일부만 먼저 결제하고 나머지는 나중에 갚는 결제성 리볼빙 서비스 이용 잔액이 지난해 1조원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계대출 규제에 포함되지 않는 카드 현금서비스 이용액도 2조원 넘게 증가했습니다.

이와 함께 9개 신용카드사의 현금서비스도 지난해 2조원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개인 이용자의 지난해 현금서비스 누적 이용액은 56조6천358억원으로, 2021년 연간 누적 이용액 대비 4.1%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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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일시불로 물건을 산 뒤 카드 대금의 일부만 먼저 결제하고 나머지는 나중에 갚는 결제성 리볼빙 서비스 이용 잔액이 지난해 1조원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계대출 규제에 포함되지 않는 카드 현금서비스 이용액도 2조원 넘게 증가했습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카드사 9곳의 결제성 리볼빙 이월잔액은 7조3천574억원으로, 1년 전보다 19.7% 늘었습니다.

리볼빙은 결제대금 중 일부를 연체 없이 상환 연장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17% 안팎의 높은 이자를 부담해야 하고 장기간 이용하면 신용도에 악영향을 줍니다.

이와 함께 9개 신용카드사의 현금서비스도 지난해 2조원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개인 이용자의 지난해 현금서비스 누적 이용액은 56조6천358억원으로, 2021년 연간 누적 이용액 대비 4.1% 늘었습니다.

현금서비스는 평균 금리가 17∼19%에 달할 정도로 높지만 쉽게 돈을 찾아 쓸 수 있어 급전 창구로 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인 DSR 등 가계대출 규제에 포함되지 않다 보니 증가세가 이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홍신영 기자(hsy@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econo/article/6447125_3614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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