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농기계 시장 200조 규모인데… 韓은 2.3조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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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인 '소비자가전쇼(CES) 2023'에서 자율주행 트랙터가 큰 주목을 받을 정도로 농기계 산업이 성장하고 있지만, 한국은 크게 뒤처져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 농업이 직면한 복합위기를 극복하고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서는 농기계 산업 혁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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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인 ‘소비자가전쇼(CES) 2023’에서 자율주행 트랙터가 큰 주목을 받을 정도로 농기계 산업이 성장하고 있지만, 한국은 크게 뒤처져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 농업이 직면한 복합위기를 극복하고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서는 농기계 산업 혁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9일 펴낸 ‘농기계 산업 글로벌 동향과 한국의 과제’ 보고서에서 “자율주행·로보틱스 등 첨단산업으로 진화하는 농기계 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정책 지원을 통해 취약한 식량안보, 농촌 고령화, 농업 생산성 하락 등 ‘삼중고’에 직면한 한국 농업에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농기계 시장 규모는 1570억 달러(약 194조 원)로 추정되며, 매년 5% 이상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미국 존 디어(John Deere)와 애그코(AGCO), 영국 CNH, 일본 구보다 등 주요 기업이 전 세계 시장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경련은 국내 농기계 주요 기업인 대동, LS엠트론, TYM 등이 경쟁하고 있지만, 기술 수준이 선진국 대비 3년가량 뒤처졌다고 설명했다. 국내 시장 규모도 2021년 기준 2조3000억 원으로 세계 시장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연평균 성장률도 1.7%에 그친다.
유환익 전경련 산업본부장은 “농업 분야에서도 산업정책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농기계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한다면 식량·농업 위기 극복과 신성장 동력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병채 기자 haass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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