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 수준 스마트항만 산업 키워… 2031년 국내 점유율 90%로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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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국가 연구·개발(R&D) 투자와 부품 국산화로 기술개발을 선도하고 산업 간 융·복합과 기술인력 양성을 추진해 스마트항만 기술산업의 국내 점유율을 현재 6.7%에서 2031년 90%까지, 같은 기간 세계 점유율을 2.4%에서 10%까지 끌어올린다.
올해 스마트항만 R&D 추진 로드맵을 마련하고 내년부터는 스타트업이 참여하는 가운데 신규 R&D를 시행해 향후 경쟁력 확보의 핵심이 될 장비제어장치 등 전기·전자 분야 기술개발 과제를 집중 발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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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점유율 10%… 5조 생산유발
정부가 국가 연구·개발(R&D) 투자와 부품 국산화로 기술개발을 선도하고 산업 간 융·복합과 기술인력 양성을 추진해 스마트항만 기술산업의 국내 점유율을 현재 6.7%에서 2031년 90%까지, 같은 기간 세계 점유율을 2.4%에서 10%까지 끌어올린다. 이 과정에서 5조5000억 원의 생산 유발, 1만5000명의 고용 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19일 한덕수 국무총리가 주재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스마트항만 기술산업 육성 및 시장 확대 전략’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스마트항만 기술산업은 선박의 화물을 하역하는 안벽크레인, 야적장까지의 이송장비, 야적장 적재를 위한 야드크레인과 항만운영 시스템 및 분석 소프트웨어, 유무선 통신망 등을 제작·관리하는 시스템 산업이다.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통한 디지털 전환 확대에 따라 항만의 스마트화가 가속화하고 있지만 국내 기반은 선진국에 비해 취약하다.
이에 정부는 2025년까지 선진국 수준의 기술경쟁력을 확보해 2030년 기술 선도국으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크레인 등 장비 단위의 국가 R&D를 추진한다. 자율협력주행기반 화물운송시스템 개발 등 5개 R&D 및 기술용역에 1007억 원을 투입한다. 올해 스마트항만 R&D 추진 로드맵을 마련하고 내년부터는 스타트업이 참여하는 가운데 신규 R&D를 시행해 향후 경쟁력 확보의 핵심이 될 장비제어장치 등 전기·전자 분야 기술개발 과제를 집중 발굴할 방침이다. 특히 29%에 불과한 낮은 부품 국산화율을 65%까지 높이기 위해 중소기업 중심으로 부품 기술 개발에 나선다. 아울러 2026년까지 광양항 테스트베드에 개발기술 실증을 위한 9만2000㎡의 공간을 조성한다. 또 다양한 기업이 장비·시스템을 통합 공급하는 토털포트솔루션(TPS) 체계 구축을 지원하고, 최신 신기술·표준화 등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대학과 마이스터고를 중심으로 우수 개발 및 유지관리 인력을 기른다.
안정적인 시장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국내 스마트항만 기술로 광양항, 부산항 신항 등 국내 신규 컨테이너 터미널을 개발한다. 이를 통해 축적된 전 영역 자동화, 사물인터넷(IoT) 기반 지능화 등 최신 기술을 바탕으로 부산항, 진해 신항을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항만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박수진 기자 sujininva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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