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2차전지 이어… ‘AI챗봇’ 주도주 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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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지난해 말 선보인 대화형 초거대 인공지능(AI) '챗GPT'가 '구글 알파고 충격'에 맞먹는 선풍적 인기를 끌면서 국내 증시에서도 AI 관련주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챗GPT를 개발한 벤처기업 오픈AI에 100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AI 관련주도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사티아 나델라 MS CEO는 전날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서 "챗GPT 같은 AI 기능을 모든 제품에 넣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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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개발 솔트룩스도 42% 올라
미국에서 지난해 말 선보인 대화형 초거대 인공지능(AI) ‘챗GPT’가 ‘구글 알파고 충격’에 맞먹는 선풍적 인기를 끌면서 국내 증시에서도 AI 관련주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에선 AI 관련주가 반도체·2차전지 관련주의 바통을 잇는 주도주 반열에 오를지, 대체불가능토큰(NFT) 관련주처럼 한때 유행으로 끝나는 테마주에 그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9일 AI 기술을 활용해 음성인식·합성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셀바스AI 주가는 전일 26.42% 오른 1만1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금은 4.5% 가까이 빠지면서 상승분을 일부분 반납 중이나 지난해 12월 29일 종가(6720원)에 비하면 60% 가까이 오른 상태다.
AI 소프트웨어 개발기업인 솔트룩스와 코난테크놀로지 주가도 같은 기간 각각 약 42%, 53%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챗GPT를 개발한 벤처기업 오픈AI에 100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AI 관련주도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사티아 나델라 MS CEO는 전날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서 “챗GPT 같은 AI 기능을 모든 제품에 넣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KT가 한국형 챗GPT를 올 상반기에 출시할 계획이다. 네이버, 카카오, LG, SK텔레콤 등도 선점 경쟁에 가세하고 있다.
이날 오전 코스피는 하락한 뉴욕증시 여파에 전장보다 13.76포인트(0.58%) 내린 2354.56으로 개장했다가 강보합세로 전환했다. 오전 10시 25분 현재 4.46포인트(0.19%) 오른 2372.53을 나타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경기 침체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우려가 불거지며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1.81%)·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1.56%)·나스닥지수(-1.24%) 모두 하락 마감했다.
이관범 기자 frog7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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