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김정은이 가장 두려워할 것"…與최고위원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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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외교관 출신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19일 당 최고위원 출사표를 던졌다.
태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가 최고위원이 된다면 북한 정권은 대한민국 정치의 다양성과 포용력에 크게 놀랄 것이며 더욱 큰 동요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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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외교 정책 이끄는데 사명감 갖게 돼"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북한 외교관 출신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19일 당 최고위원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저는 탈북 4년 만에 서울 강남갑에 공천받아 국회의원이 됐다”며 “또 초선의원에게는 과분한 당 국제위원장,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간사라는 중요한 직책을 맡겨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당과 정부의 외교정책과 대북정책을 이끌어가는 일에 보다 더 책임 있는 일을 해나가야겠다는 사명감을 갖게 됐다”며 “이것이 제가 당과 국민들로부터 받은 과분한 사랑과 배려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태 의원은 “북한은 조만간 심각한 체제 위기, 나아가 체제 붕괴를 맞게 될 것”이라며 “위기를 정확히 진단하고 대처해 나가려면 북한 정권을 직접 경험해보고 잘 아는 사람의 지혜가 반드시 필요하고, 그런 사람이 책임 있는 위치에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는 북한 정권의 약점을 가장 정확히 꿰뚫어 보는 사람”이라며 거듭 지지를 호소했다.
이유림 (contact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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