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 서비스도 ‘월클’…난입한 팬의 셀카 요청, 카세미루의 리액션

김환 기자 2023. 1. 1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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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세미루의 팬 서비스를 엿볼 수 있는 장면이 나왔다.

경기 도중 카세미루가 보여준 팬 서비스 장면이 화제가 됐다.

팬들은 "카세미루는 EPL 역사상 처음으로 경기장 한가운데에서 팬과 함께 셀카를 찍기 위해 경기를 통제하는 선수가 됐다", "카세미루는 경기 도중 팬과 사진 찍을 수 있지만, 이는 아무 수비형 미드필더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카세미루가 팬과 셀카를 찍기 위해 아무렇지도 않게 포즈를 취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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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 바이블

[포포투=김환]


카세미루의 팬 서비스를 엿볼 수 있는 장면이 나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9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순연경기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와 1-1로 비겼다. 승점 1점을 획득한 맨유는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제치고 리그 3위로 올라섰지만, 공식경기 연승행진을 9경기에서 마감했다.


맨유는 44분 만에 단단했던 팰리스의 수비를 뚫어냈다. 라인을 내리며 대응하는 팰리스를 상대로 고전하던 맨유에 선제골을 안긴 선수는 팀의 에이스인 브루노 페르난데스였다. 전반 44분 박스 왼쪽 측면에서 패스를 받은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팰리스의 수비라인이 잠시 물러선 타이밍을 정확히 포착한 뒤 박스 안에 있던 브루노에게 공을 내줬다. 브루노는 침착하게 슈팅으로 연결해 팰리스의 골망을 갈랐다.


그러나 후반 막바지 동점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박스 바깥쪽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은 팰리스의 키커는 마이클 올리세. 올리세는 입이 떡 벌어지는 프리킥으로 동점골을 터트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두 팀 모두 경기 종료 직전까지 추가 득점 기회가 있었지만, 경기는 1-1 무승부로 종료됐다.


경기 도중 카세미루가 보여준 팬 서비스 장면이 화제가 됐다. 이날 경게에서는 한 팬이 경기장에 난입했는데, 이 팬은 카세미루에게 뛰어가 함께 사진을 찍어줄 것을 요청했다. 관계자들에 의해 끌려 나가기에 충분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카세미루는 침착하게 주심에게 제지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하는 듯한 제스처를 취했고, 팬의 요청을 받아주며 팬과 함께 사진을 찍어주며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


카세미루의 리액션은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해당 장면을 소개하며 이를 접한 팬들이 SNS상에서 보인 반응을 공개했다.


팬들은 “카세미루는 EPL 역사상 처음으로 경기장 한가운데에서 팬과 함께 셀카를 찍기 위해 경기를 통제하는 선수가 됐다”, “카세미루는 경기 도중 팬과 사진 찍을 수 있지만, 이는 아무 수비형 미드필더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카세미루가 팬과 셀카를 찍기 위해 아무렇지도 않게 포즈를 취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카세미루는 이날 받은 경고로 인해 다가오는 아스널전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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