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 4개 대학과 손잡고 ‘반도체 멀티대학’ 업무협약 체결

김형환 2023. 1. 19.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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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가 금오공대·부산대·서울과기대·충북대와 함께 반도체 분야 공유·협업을 위한 '반도체 멀티대학(Multiversity)' 업무협약을 19일 체결한다.

아주대를 비롯, 참여 대학들은 경부벨트를 중심으로 대학별 반도체 인프라와 전문 분야를 기반으로 공유·협업에 나선다.

이를 위해 참여 대학은 반도체 분야 124명 교수와 200여개 반도체 실습장비, 6개의 반도체 클린룸, 350여건의 산학연 연구 실적을 공유하고 협업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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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공대·부산대·서울과기대·충북대 협력
교수진·장비 등 대학 반도체 인프라 공유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아주대가 금오공대·부산대·서울과기대·충북대와 함께 반도체 분야 공유·협업을 위한 ‘반도체 멀티대학(Multiversity)’ 업무협약을 19일 체결한다. 멀티대학은 클라크 커 전 캘리포니아대 총장이 처음 쓴 용어로 대규모·다목적·다기능적 대학을 추구한다는 의미다.

아주대 지능형반도체공학과 학생들이 클린룸에서 실험실습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아주대 제공)
이날 열릴 출범식에는 아주대·금오공대·부산대·서울과기대·충북대 5개 대학의 링크(LINC) 3.0 사업단장들과 실무진 40여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아주대 반도체 종합설계동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각 대학의 반도체 역량에 대한 발표를 진행한다.

반도체 멀티대학은 반도체 산업계 인력 수요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링크 3.0 사업 수행 대학 간 연합이다. 아주대를 비롯, 참여 대학들은 경부벨트를 중심으로 대학별 반도체 인프라와 전문 분야를 기반으로 공유·협업에 나선다. 이를 통해 반도체 분야 산학연 협력의 범위와 역량을 확대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반도체 산업 분야에서 활약할 우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소자 제조 △시스템반도체 설계·융합 등 교육과정 개발과 세부 분야 핀셋 교육을 제공 할 예정이다. 이러한 교육을 위해서는 인적·물적 인프라가 필요하지만 각 대학이 이같은 환경을 갖추긴 힘든 상황이다.

이를 위해 참여 대학은 반도체 분야 124명 교수와 200여개 반도체 실습장비, 6개의 반도체 클린룸, 350여건의 산학연 연구 실적을 공유하고 협업하겠다는 입장이다. 참여 대학들은 각각의 반도체 인프라와 강점 분야를 특성화하여 공동 연구·기술 개발을 통한 정부·기업 초대형 반도체 사업 유치·기획 과제를 추진한다. 더불어 반도체 융복합 연계 교육과정 개발을 통한 고급인력 양성을 통해 반도체 인재 양성 저변을 확대해갈 계획이다. 특히 회로설계, 소자 및 파운드리, 후공정까지를 포괄하는 종합적 반도체 교육을 추진하겠다는 목표다.

이들은 첫 프로그램으로 오는 2월 반도체 단기 집중 교육과정을 개최한다. 해당 과정에는 반도체 관련 학과 학생이 아닌 여러 전공의 학생들이 두루 참여할 수 있다.

김상인 아주대 링크 3.0 사업단장은 “반도체 우수 인력 양성과 관련 인재 양성의 저변을 확보하기 위해 대학 간 협력은 필연적”이라며 “관련 인프라와 경험을 바탕으로 반도체 산학연 생태계 구현에 기여하고, 반도체 산업 기술의 혁신과 핵심 인재 양성의 요람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형환 (hwan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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