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나경원 직격 이유 “금수저가 위선으로 세상 농단하는 게 싫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2023. 1. 1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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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국민의힘 전당 대회 출마를 고심 중인 나경원 전 의원을 향해 연일 날을 세웠다.
그는 이날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홍 시장이 나 전 의원에게 '건물 투기 문제 해명'을 촉구한 데 대해 "공직자 검증 과정에서 있던 정보들이 어떻게 홍 시장 귀까지 들어갔는지 의문스럽다"며 "신당동의 상가 건물을 샀다 파는 과정에서 있었던 걸 얘기하는 것 같은데, 취·등록세라든가 양도세 같은 비용을 빼면 1600만원 이득이 있었다. 이걸 투기라고 할 수 있느냐"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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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국민의힘 전당 대회 출마를 고심 중인 나경원 전 의원을 향해 연일 날을 세웠다.
홍 시장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불필요한 적을 만들 필요가 있느냐는 주변의 권고도 많지만 박근혜 탄핵이후 붕괴된 당을 재건하는 과정에서 받았던 온갖 개인적인 수모를 그동안은 내색하지 않고 참아 왔다”고 운을 뗐다.
그는 “2017.5 탄핵대선에서 총알받이로 나갔다가 받았던 온갖 수모와 조롱, 2018.6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내 구태들로부터 받았던 온갖 수모와 조롱, 그 모든 것을 보수정권 창출과 새 정권의 안정을 위해 그동안은 내색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은 지난 2018년 2월 당시 당 대표였던 홍 시장을 향해 이주영, 정갑윤, 심재철, 정우택, 홍문종, 유기준 의원 등과 함께 “독선적이고 비호감 정치를 한다. 지적을 안 듣는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낸 바 있다. 이들은 당시 홍 대표의 리더십과 지방선거 공천과정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홍 시장은 “최근 일부 금수저 출신들이 또다시 위선과 내부 흔들기로 자기 입지를 구축하려고 시도하는 것을 보고 더 이상 이들의 탐욕과 위선을 참고 볼 수가 없어서 이들과는 더 이상 같이 정치를 논하기가 어렵다고 보고 최근 내 생각을 가감 없이 내 비친 것이다. 모든 것을 가진 자들이 더 탐욕을 부리고 금수저로 태어난 사람들이 거짓 품격, 위선으로 세상을 농단하는 것은 더 이상 참고 볼 수도 없다”고 최근 나 전 의원을 연일 공격하는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나는 그들이 지극히 싫다. 싫은걸 좋은 척 할 수는 없지 않은가? 그렇게 살지 못해서 힘든 정치를 하곤 있지만 그래도 나는 내 길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홍 시장은 18일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창부수(夫唱婦隨)라는 말은 참 좋은 동양적 전통을 나타내는 아름다운 말이다. 그런데 부부가 좋은 의미로 부창부수 하는 게 아니라 오로지 출세 욕망으로 부창부수 한다면 그건 참 곤란하다”고 적었다.
이 발언은 최근 당 대표 출마 여부를 고심 중인 나 전 의원과 차기 대법관 후보로 거론되는 김 부장판사를 향한 비판으로 해석됐다.
그러면서 “더구나 각자의 자리를 위해 부부가 온갖 수단을 동원해 남들은 한자리도 벅찬 것을 부부 각자가 최고의 자리에 가겠다는 것은 미국 클린턴 부부라면 탁월한 사람들이었고 윤리 의식이 다르니 이해 할 수가 있지만 한국 사회에서는 받아들이기가 어려울 것이다. 헛된 욕망을 향한 부창부수, 자중 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나 전 의원은 이를 두고 “홍 시장의 부창부수 발언은 전혀 근거 없는 허위 주장”이라며 “가족까지 공격하는 무자비함에 상당히 유감이다. 홍 시장은 그 발언에 대해 분명히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홍 시장이 연일 나 전 의원을 공격하는 것을 두고 나 전 의원을 돕고 있는 박종희 전 의원도 “간신의 마타도어(흑색선전)”라고 반박했다.
그는 이날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홍 시장이 나 전 의원에게 ‘건물 투기 문제 해명’을 촉구한 데 대해 “공직자 검증 과정에서 있던 정보들이 어떻게 홍 시장 귀까지 들어갔는지 의문스럽다”며 “신당동의 상가 건물을 샀다 파는 과정에서 있었던 걸 얘기하는 것 같은데, 취·등록세라든가 양도세 같은 비용을 빼면 1600만원 이득이 있었다. 이걸 투기라고 할 수 있느냐”고 해명했다.
이어 “무슨 다운계약서를 썼네, 대출을 과도하게 받았네 등 얘기들이 돌고 있는 것에 대해 나 전 의원이 서운하게 생각한다. 이런 근거 없는 마타도어(흑색선전)를 계속 만드는 사람들이 바로 간신”이라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불필요한 적을 만들 필요가 있느냐는 주변의 권고도 많지만 박근혜 탄핵이후 붕괴된 당을 재건하는 과정에서 받았던 온갖 개인적인 수모를 그동안은 내색하지 않고 참아 왔다”고 운을 뗐다.
그는 “2017.5 탄핵대선에서 총알받이로 나갔다가 받았던 온갖 수모와 조롱, 2018.6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내 구태들로부터 받았던 온갖 수모와 조롱, 그 모든 것을 보수정권 창출과 새 정권의 안정을 위해 그동안은 내색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은 지난 2018년 2월 당시 당 대표였던 홍 시장을 향해 이주영, 정갑윤, 심재철, 정우택, 홍문종, 유기준 의원 등과 함께 “독선적이고 비호감 정치를 한다. 지적을 안 듣는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낸 바 있다. 이들은 당시 홍 대표의 리더십과 지방선거 공천과정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홍 시장은 “최근 일부 금수저 출신들이 또다시 위선과 내부 흔들기로 자기 입지를 구축하려고 시도하는 것을 보고 더 이상 이들의 탐욕과 위선을 참고 볼 수가 없어서 이들과는 더 이상 같이 정치를 논하기가 어렵다고 보고 최근 내 생각을 가감 없이 내 비친 것이다. 모든 것을 가진 자들이 더 탐욕을 부리고 금수저로 태어난 사람들이 거짓 품격, 위선으로 세상을 농단하는 것은 더 이상 참고 볼 수도 없다”고 최근 나 전 의원을 연일 공격하는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나는 그들이 지극히 싫다. 싫은걸 좋은 척 할 수는 없지 않은가? 그렇게 살지 못해서 힘든 정치를 하곤 있지만 그래도 나는 내 길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홍 시장은 18일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창부수(夫唱婦隨)라는 말은 참 좋은 동양적 전통을 나타내는 아름다운 말이다. 그런데 부부가 좋은 의미로 부창부수 하는 게 아니라 오로지 출세 욕망으로 부창부수 한다면 그건 참 곤란하다”고 적었다.
이 발언은 최근 당 대표 출마 여부를 고심 중인 나 전 의원과 차기 대법관 후보로 거론되는 김 부장판사를 향한 비판으로 해석됐다.
그러면서 “더구나 각자의 자리를 위해 부부가 온갖 수단을 동원해 남들은 한자리도 벅찬 것을 부부 각자가 최고의 자리에 가겠다는 것은 미국 클린턴 부부라면 탁월한 사람들이었고 윤리 의식이 다르니 이해 할 수가 있지만 한국 사회에서는 받아들이기가 어려울 것이다. 헛된 욕망을 향한 부창부수, 자중 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나 전 의원은 이를 두고 “홍 시장의 부창부수 발언은 전혀 근거 없는 허위 주장”이라며 “가족까지 공격하는 무자비함에 상당히 유감이다. 홍 시장은 그 발언에 대해 분명히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홍 시장이 연일 나 전 의원을 공격하는 것을 두고 나 전 의원을 돕고 있는 박종희 전 의원도 “간신의 마타도어(흑색선전)”라고 반박했다.
그는 이날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홍 시장이 나 전 의원에게 ‘건물 투기 문제 해명’을 촉구한 데 대해 “공직자 검증 과정에서 있던 정보들이 어떻게 홍 시장 귀까지 들어갔는지 의문스럽다”며 “신당동의 상가 건물을 샀다 파는 과정에서 있었던 걸 얘기하는 것 같은데, 취·등록세라든가 양도세 같은 비용을 빼면 1600만원 이득이 있었다. 이걸 투기라고 할 수 있느냐”고 해명했다.
이어 “무슨 다운계약서를 썼네, 대출을 과도하게 받았네 등 얘기들이 돌고 있는 것에 대해 나 전 의원이 서운하게 생각한다. 이런 근거 없는 마타도어(흑색선전)를 계속 만드는 사람들이 바로 간신”이라고 비판했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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