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현장대응팀 신설…관악구 “365일, 24시간 재난대응”[서울25]
서울 관악구가 재난현장대응팀을 신설하고 유관기관과 공동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등 재난안전 관리에 나서고 있다.
관악구는 올해 ‘재난대응 업무체계 개선계획’을 수립해 재난 예방부터 복구까지 모든 단계에서 재난안전 관리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라고 19일 밝혔다.
개선방안을 보면 관악구는 365일 재난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상반기 중 재난현장대응팀을 신설한다. 재난현장대응팀에는 안전 분야 전문 인력을 충원하고 통신장비가 구비된 긴급출동 차량을 통해 24시간 재난대비 체제를 가동할 예정이다. 평소에는 예찰 활동을, 재난이 발생하면 현장출동 및 재난대응체계 가동으로 초동 대처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다.
유관기관 간 신속한 재난정보 공유를 위한 재난공동대응 체계도 구축한다. 관악구는 이를 위해 소방서, 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핫라인을 구축하고 재난 발생 징후감지 및 초동대응부터 복구단계까지 재난 발생에 따른 공동대응을 적극 실시한다. 관계 유관기관과 비상연락망 등도 공유해 재난 발생에 따른 협력 대응 체계를 확립할 계획이다.
지난해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사회재난에도 대비한다. 주최 없는 인파 운집 행사를 재난사고 유형에 추가하고 실제 재난 발생 시 대응 현장에서 매뉴얼을 즉각 활용할 수 있도록 정비한다. 재난안전대책본부와 기존 통합지원본부의 역할을 연계를 위한 통합지원본부구성 개편안 등도 안전관리계획에 담을 방침이라고 관악구는 설명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며 “그간의 안전사고를 반면교사 삼아 원인분석을 통한 견고한 재난대응 시스템을 구축해 앞으로도 구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성희 기자 mong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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