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작품으로 연매출 50억 실현” KT 클라우드 스트리밍, DX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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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가상 공간에서 미술 작품을 감상하고 NFT 형태로 구매도 할 수 있는 이른바 '메타버스 전시관'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임효열 KT 신규서비스P-TF 상무는 "앞으로 우수한 기술과 역량을 가진 기업들이 고품질 콘텐츠를 제작하고 대중에게 쉽게 전달되도록 KT 클라우드 스트리밍 서비스를 더욱 활성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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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간 관람객 2만명 찾아 큰인기
KT가 가상 공간에서 미술 작품을 감상하고 NFT 형태로 구매도 할 수 있는 이른바 ‘메타버스 전시관’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이를 통해 예술 분야의 디지털전환(DX)을 앞당긴다.
KT는 18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갤러리스탠에서 클라우드 스트리밍 기반의 디지털트윈 갤러리 서비스 ‘메타버스 전시관’에 대해 소개했다.
KT는 지난해 11월 미국 마이애미 아트위크 기간에 메타버스 스타트업 TCAG와 함께 실물 작품을 ‘디지털 트윈(실물을 디지털 형태로 옮긴 것)’으로 만들어 메타버스 공간에 전시했다. TCAG가 전시를 기획하고, KT는 클라우드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KT는 이 과정에서 고사양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활용해 이용자가 단말 용량 및 사양의 한계 없이 고품질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했다.
디지털 트윈 갤러리에는 3일 동안 약 2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갤러리스탠이 전시한 마성호, 샘바이펜 등 작가 12명의 작품을 관람했다. 클라우드 기반의 가상 전시회인만큼 짧은 기간동안 많은 관람객들이 동시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었다.
조성신 TCAG 대표는 “KT 클라우드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별도로 내려받지 않고 URL만으로 접속할 수 있어서 많은 방문자를 모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메타버스 전시관의 시장 전망은 밝다. 송인지 갤러리스탠 대표는 “가상공간에서 가상작품을 유통하게 되면 한 갤러리에서 연 50억원 규모의 작품 거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갤러리스탠과 TCAG는 오는 9월 단순 감상을 넘어 작품 설명, 구매 등 상호작용까지 할 수 있는 메타버스 전시를 계획하고 있다.
성공적으로 메타버스 전시관을 구현한 KT는 향후 이같은 전시 서비스를 PC, 대형 TV 등으로 더욱 실감하는 관람을 할 수 있도록 4K 해상도의 콘텐츠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나아가 예술 분야 디지털전환을 통해 MZ세대를 포함해 다양한 연령층이 전시 등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 스트리밍 서비스’ 기술을 건설·건축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최근엔 디지털 트윈 모델하우스를 선보이는 등 클라우드 스트리밍 기술을 통한 디지털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다.
임효열 KT 신규서비스P-TF 상무는 “앞으로 우수한 기술과 역량을 가진 기업들이 고품질 콘텐츠를 제작하고 대중에게 쉽게 전달되도록 KT 클라우드 스트리밍 서비스를 더욱 활성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기 기자
20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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