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랭커도 없고 라커룸도 없고… LPGA 개막전 ‘수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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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개막전 힐튼그랜드베케이션스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총상금 150만 달러)가 연일 논란의 중심에 서고 있다.
부상과 일정 등의 여러 이유로 여자골프 상위권 선수로부터 외면을 받은 2023시즌 LPGA투어 개막전은 대회 개막을 앞두고도 새로운 논란이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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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없는 임시 라커룸 설치
코르다 “중요한 문제 아니다”
2023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개막전 힐튼그랜드베케이션스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총상금 150만 달러)가 연일 논란의 중심에 서고 있다.
이 대회는 최근 2년 동안 LPGA투어에서 우승한 선수 30명이 초청되는 ‘왕중왕전’ 성격의 대회다. 이들과 함께 골프를 사랑하는 다른 종목의 선수나 연예인, 은퇴한 베테랑 골프선수 등이 함께 출전한다. 하지만 올해 대회는 여자골프 세계랭킹 상위 10명 중 7명이 불참할 정도로 인기가 떨어졌다.
세계랭킹 1위인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지난달 결혼 후 불참을 택했다. 세계랭킹 3위 아타야 티띠꾼(태국)과 4위 이민지(호주), 6위 렉시 톰프슨(미국) 등도 불참한다. 5위 고진영과 8위 전인지, 9위 김효주도 마찬가지다. 상위 10명 중 출전 선수는 2위 넬리 코르다(미국·사진)와 7위 브룩 헨더슨(캐나다) 등 3명뿐이다.
부상과 일정 등의 여러 이유로 여자골프 상위권 선수로부터 외면을 받은 2023시즌 LPGA투어 개막전은 대회 개막을 앞두고도 새로운 논란이 불거졌다. 대회장이 선수들이 사용할 라커룸을 제때 마련하지 못한 것. 대회가 열리는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노나골프앤드컨트리클럽은 지난해 9월 플로리다 지역을 강타한 허리케인 이안의 피해로 여자 라커룸 등 시설 일부가 손상됐다. 이 때문에 올해 대회엔 선수 식당 옆 공간에 임시 라커룸을 설치했으나 화장실이 없어 선수들의 불만을 샀다. 임시로 사용할 라커 시설도 개막에 임박해서야 공수될 만큼 준비가 부족했다.
이런 상황에도 LPGA투어의 전·현직 간판선수인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코르다는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이다. 소렌스탐은 “그런 이야기가 언급되는 것은 유감이나 나는 경기에만 집중하고 싶다”고 말했다. 코르다 역시 “정규 LPGA 대회라면 다르겠으나 이 대회는 유명인사, 은퇴한 운동선수 등과 함께하는 대회라 (라커룸은)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라고 라커룸 관련 논란을 일축했다.
오해원 기자 ohwwh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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