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부모님 용돈은 얼마 드릴까?"…'30만원'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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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이 임직원 20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올해 부모님 명절 용돈으로 30만원을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10년 전인 2013년 1월에도 임직원 905명을 대상으로 '세뱃돈 적정금액' 설문을 진행한 적이 있다"며 "당시는 초등학생 이하 1만원, 중학생 3만원, 고등학생·대학생 5만원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는데 올해는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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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뱃돈은 초등학생 3만원·중학생 5만원·대학생 10만원 적정
(서울=뉴스1) 신병남 기자 = 한화생명이 임직원 20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올해 부모님 명절 용돈으로 30만원을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나 조카 적정 세뱃돈은 3만~10만원 사이다.
한화생명이 19일 임직원 2096명을 대상으로 '설날 및 세뱃돈' 설문조사를 실시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먼저 부모님 용돈 액수로는 30만원을 선택한 응답자가 36.2%로 가장 많았다. 20만원(26.6%), 50만원(23.5%), 50만원 초과(9.7%), 10만원 이하(1.9%) 순으로 나타났다. 계획이 없다는 답변은 2.1%다.
'올해 세뱃돈 적정금액'은 초등학생 이하 3만원, 중학생 5만원, 고등학생·대학생 10만원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10년 전인 2013년 1월에도 임직원 905명을 대상으로 '세뱃돈 적정금액' 설문을 진행한 적이 있다"며 "당시는 초등학생 이하 1만원, 중학생 3만원, 고등학생·대학생 5만원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는데 올해는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말했다.
부모님께 세뱃돈을 맡기는 것은 여전히 신중할 필요가 있다. '자녀의 세뱃돈을 부모가 사용한 적이 있나?' 질문에 '있다' 답변이 51.9%를 차지해 절반 이상이 자녀의 세뱃돈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엄마보다 아빠들의 세뱃돈 유용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 세뱃돈을 사용한 적이 있다'고 답변한 응답자 중 남성(44.1%)이 여성(35.0%) 보다 9.1%p 높았다.
전체 설문 응답자의 비중은 남성(41.4%)보다 여성(58.6%)이 많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빠가 엄마보다 자녀들의 세뱃돈을 사용한 경험이 많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고 한화생명 측은 판단했다.
한편 '올해 설 연휴 계획'에 대한 질문에 가장 많은 답변은 가족 모임 및 방문(57.0%)이다. 하지만 집콕(무계획)이라는 답변도 28.0%에 달해 코로나 엔데믹이라 해도 집에서 보내려는 응답자가 높은 편으로 확인됐다. 국내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는 응답은 9.5%, 해외여행을 간다는 답변도 3.8%로 나타났다.
이명열 한화생명 투자전문가는 "소액일지라도 장기로 운용하는 세뱃돈의 특성상 보험이 적합한 금융상품이 될 수 있다"며 "자녀의 진학시기, 독립시기 등 라이프사이클을 고려해 세뱃돈으로 자녀를 위한 종잣돈을 마련해 볼 것"을 추천했다.
fellsi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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