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2에 온 걸 환영해 ‘더 글로리’ 떡밥 회수 예고[TV와치]

박정민 2023. 1. 19.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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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몰이 중인 넷플릭스 '더 글로리' 파트2 공개일이 확정됐다.

1월 18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오는 3월 10일 '더 글로리' 파트 2가 공개된다.

총 16부작으로 기획된 '더 글로리'는 지난해 12월 30일 파트 1을 공개했다.

'더 글로리'가 파트 2 흥행에도 성공하며 파트 쪼개기 전략의 좋은 예로 남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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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정민 기자]

인기몰이 중인 넷플릭스 '더 글로리' 파트2 공개일이 확정됐다.

1월 18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오는 3월 10일 '더 글로리' 파트 2가 공개된다. 총 16부작으로 기획된 '더 글로리'는 지난해 12월 30일 파트 1을 공개했다. 정확한 날짜가 밝혀지지 않았던 파트 2 공개일이 확정되면서 시청자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더 글로리' 파트 1은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공개 3일 만에 2541만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비영어 부문 3위에 올랐다. 2주 차에는 8248만 시청 시간을 기록해 비영어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극중 문동은(송혜교 분)이 가해자 박연진(임지연 분)에게 하는 내레이션은 '밈'처럼 사용되고 있다.

'더 글로리'는 끔찍한 학교 폭력 피해를 당한 문동은(송혜교 분)이 어떻게 복수를 결심하고, 준비해나가는지 촘촘히 쌓아 올려 몰입도를 높였다. 든든한 집안을 배경으로 반성이라곤 없이 잘 살아가고 있는 가해자 박연진(임지연 분), 전재준(박성훈 분), 이사라(김히어라 분)의 악랄함은 분노를 유발한다. 배우들의 물오른 연기 역시 인기 요소 중 하나다.

하지만 동은의 본격적인 복수가 시작되기 전인 8회에서 파트 1이 마무리돼 "3월까지 어떻게 기다리냐", "지금 보면 후회한다" 등 애정 섞인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애타는 마음을 겪지 않기 위해 파트 2까지 공개되면 한 번에 몰아보겠다는 시청자들도 적지 않다.

이런 가운데 파트 2 확정 소식이 전해지면서 복선이 어떻게 밝혀질지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유튜브에 게재된 '더 글로리' 숨은 복선을 분석한 영상은 19일 기준 109만 회에 달한다. 복선에 대한 시청자들 관심이 크다는 방증이다. 박연진 엄마 직업은 무엇인지, 손명오(김건우 분)을 죽인 사람은 누구일지, 또 다른 학교 폭력 피해자였던 김경란이 걸림돌이 될지 조력자가 될지, 추선생(허동원 분)의 정체는 무엇인지, 18년간 영안실에 방치됐던 윤소희 시체는 어디로 간 것 인지 풀어갈 이야기가 많다.

문동은과 함께 칼춤을 추겠다고 약속한 주여정(이도현 분)이 조력자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박연진 남편인 하도영(정성일 분)이 박연진과 문동은 중 누구 편에 설지도 관전 포인트다. 또한 공개된 파트 2 스틸 컷에선 굿판을 배경으로 심각하게 전화를 하고 있는 박연진, 눈물이 고인 문동은 모습이 예고돼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김은숙 작가는 “파트 1을 보셨다면 파트 2를 안 보고는 못 배길 거다. 사이다, 마라 맛이 파트 2에 집중돼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안길호 감독 역시 “파트 2에서 본격적으로 동은과 연진의 싸움이 시작되고 가해자들이 응징을 당하는 이야기가 눈 뗄 수 없이 펼쳐질 것이다. 모든 떡밥이 회수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앞서 넷플릭스는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이하 '종이의 집')을 파트 1, 2로 나누어 공개했다. '종이의 집' 경우 파트 1이 혹평을 받으며 파트 2는 큰 관심을 받지 못했다. 반면 '더 글로리'의 경우 파트 1 인기가 엄청나다. 파트 1를 향한 뜨거운 관심이 3월까지 이어질 수 있을 지가 관건이다. '더 글로리'가 파트 2 흥행에도 성공하며 파트 쪼개기 전략의 좋은 예로 남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넷플릭스 '더글로리')

뉴스엔 박정민 od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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