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에 日 여행가요" 연휴특수 부활…해외자유여행 1만배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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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여행 특수의 부활이다.
지난해 설 연휴와 비교해 해외 자유여행 상품 예약은 1만배 이상 늘었다.
19일 클룩이 이달 15일까지 집계한 설 연휴(1월20일~1월24일) 해외여행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해외 자유여행 관련 상품 예약 건수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만배 이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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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거리 여행 전체 예약의 78%…日 항공권 가격도 오름세
(서울=뉴스1) 윤슬빈 기자 = 연휴 여행 특수의 부활이다. 지난해 설 연휴와 비교해 해외 자유여행 상품 예약은 1만배 이상 늘었다. 코로나19 이전 대비 절반 수준까지 회복했다.
목적지는 일본과 동남아 등 근거리 선호 추세가 뚜렷했다. 항공편 부족에 항공권 가격이 많이 올랐고 짧은 연휴 기간을 고려해 일본 및 동남아로 여행수요가 집중됐다.
19일 클룩이 이달 15일까지 집계한 설 연휴(1월20일~1월24일) 해외여행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해외 자유여행 관련 상품 예약 건수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만배 이상 늘었다.
가장 많이 예약된 나라는 △일본 △싱가포르 △미국 △태국 △베트남이다. 일본과 동남아 예약이 전체의 78%를 차지한다. 짧은 연휴에 근거리 선호 현상이 두드러졌다.
몰린 여행수요는 일본행 항공권 가격을 밀어 올렸다. 설 연휴가 시작되는 21일 출발 기준 '인천~나리타(도쿄)' 왕복 항공권(네이버 항공권)은 최저 84만3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인천~간사이(오사카)'편은 92만원대에 달한다.
클룩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일본의 무비자 입국이 재개된 후 일본 여행 수요가 꾸준히 증가했다"며 "설 연휴에도 활발한 일본 여행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레저 액티비티는 △도쿄 디즈니랜드 △LA 디즈니랜드 △파리 디즈니랜드 입장권 △오사카 유니버설 스튜디오 익스프레스 패스 2종 △싱가포르‧LA 유니버설 스튜디오 입장권 등의 예약률이 높았다.
티켓별로는 △오사카 라피트 공항철도 티켓 △JR 큐슈 레일 패스 △유레일 글로벌 패스 등 판매가 많았다.
인터파크가 분석한 설 연휴 예약 데이터 분석도 비슷한 모습을 보였다. 해외 항공권 이용률은 전년 연휴 대비 3135% 확대됐다.
노선별로는 일본이 절반에 가까운 48.7%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동남아(36.7%), 대양주(5.5%)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미주(41%), 유럽(31%) 등 장거리 노선 예약률이 높았던 것과 달리 단거리 여행지에 수요가 몰렸다.
인기 도시는 오사카(15%), 후쿠오카(11%), 나리타(10%), 방콕(7%), 다낭(5%) 등이다. 1~3위 모두 일본 도시다. 입국 규제 완화 및 엔저 현상에 일본 여행 인기가 계속됐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올해 설 연휴에는 짧은 연휴기간을 활용해 해외 근거리 지역의 단기 여행을 선호하는 여행객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특히 항공권과 패키지 모두 일본 도시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아 일본여행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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