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에게는 안가!'…'메시 앓이' 부스케츠, 알 나스르 거절

2023. 1. 1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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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바르셀로나의 전설 세르히오 부스케츠가 알 나스르행을 거부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품은 알 나스르는 또 다른 스타 영입에 사활을 걸었고, 그중 한 명이 부스케츠였다. 부스케츠는 오는 여름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만료되고, 바르셀로나를 떠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 상황이다.

그는 바르셀로나 황금기의 마지막 전설이다. 스페인 라리가 우승 8회,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우승 7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3회 등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총 31개의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이런 부스케츠가 바르셀로나를 떠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지만, 그곳이 알 나스르는 아닌 것으로 확정됐다.

스페인의 'Catalunya Radio'는 19일(한국시간) "부스케츠가 알 나스르의 제안을 거절했다. 부스케츠는 알 나스르로부터 연봉 2000만 유로(267억원)를 제안 받았지만 최종 가지 않기로 결정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사비 에르난데스 바르셀로나 감독은 여전히 부스케츠와 함께 하기를 원한다. 그렇지만 데이비드 베컴이 소유한 미국의 인터 마이애미가 꾸준히 부스케츠 영입을 시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부스케츠는 꾸준히 인터 마이애미 이적설이 돌았다. 부스케츠가 인터 마이애미를 주목하는 이유가 있다. 바로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 때문이다. 바르셀로나에서 황금기를 함께 보낸 부스케츠는 인터 마이애미에서 메시와 재회를 바라고 있다.

현지 언론들은 "부스케츠는 인터 마이애미로 가 절친인 메시와 함께 뛸 생각을 했다. 하지만 메시가 프랑스에 남기로 결정하면서 부스케츠 역시 일단 바르셀로나 잔류 결정을 할 수도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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