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압수수색은 노조탄압 신호탄”…노동절·7월 총파업 예고

박찬 2023. 1. 19.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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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 국가정보원과 경찰이 어제(18일) 압수수색한 것과 관련해 과도한 노조탄압이라며 반발했습니다.

오늘(19일) 경찰이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산하 개별 건설노조 8곳을 압수수색하는 것에 대해서는, "온갖 불법과 부조리가 넘쳐나는 건설현장에서 최소한의 안전과 질서를 위해 노력해온 노조를 탄압하는 것은 불법과 착취를 보장하는 행위"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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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 국가정보원과 경찰이 어제(18일) 압수수색한 것과 관련해 과도한 노조탄압이라며 반발했습니다.

민주노총은 오늘(19일) 서울 정동 민주노총 교육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십 년간 쌓아온 민주주의가 대통령 한 명에 의해 철저히 유린되는 현실이 참담하다”고 밝혔습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한 명의 사무공간의 책상 하나 압수수색하는데 천여 명의 경찰이 동원됐다”면서, “정권을 향해 쓴소리를 멈추지 않는 민주노총의 입을 막기 위한 색깔 공세”라고 비판했습니다.

오늘(19일) 경찰이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산하 개별 건설노조 8곳을 압수수색하는 것에 대해서는, “온갖 불법과 부조리가 넘쳐나는 건설현장에서 최소한의 안전과 질서를 위해 노력해온 노조를 탄압하는 것은 불법과 착취를 보장하는 행위”라고 강조했습니다.

어제 동시에 압수수색을 받은 보건의료노조의 나순자 위원장도 11시간 넘게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등 “노조탄압의 신호탄”이라면서, 정부가 친기업·반노동 정책을 밀어붙이기 위해 민주노총을 몰아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정기호 민주노총 법률원장은 “이번 압수수색은 피의자가 혐의가 있는지 밝히고의 의도가 아니라 정치적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기밀성과 은밀성이 요구되는 대공수사를 공개적으로 하는 것은 전례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민주노총은 노동절 총궐기와 7월 총파업 투쟁을 예고했습니다.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박찬 기자 (cold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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